조선불교통사에는 조선시대 불교 신행을 참선・간경・염불로 요약하 였으며 이와 같은 양태는 현대 한국불교 불자들의 신행으로 변함없이 유 지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불교를 지탱하고 있는 중요한 요소 중에는 불상 과 사찰의 조성・점안・공양・조석예불 등의 외형적 요소가 있으며, 이들 은 모두 밀교에서 기인한다. 밀교는 불교의 의례 소재를 이루지만 내면적 으로는 초기 불교의 선정・유가행을 발전시켜 삼밀가지(三密加持)・즉신 성불(卽身成佛)과 같은 출세간 수행의 요소를 동시에 포함하고 있다. 고 려시대 말에는 임제선 풍토의 선이 주도하지만 동시에 밀교를 통해 수행 의 마장을 물리치고 보살지의 유가행을 도와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을 성취하는 불교 수행의 정점이기도 하다. 이처럼 선밀쌍수(禪密雙修), 혹 은 선밀겸수(禪密兼修)는 밀교가 동아시아에 성행한 이후 시작된 것으로 선과 밀교를 병행하는 실천 수행의 전통을 가리킨다. 그렇지만 중심축은 선종이며, 밀교는 선종과 융합하되 수행의 보조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 한다. 한국불교의 선밀쌍수의 연원은 신라시대 밀교 아사리인 불가사의로서 불가사의는 자신의 저서인 공양차제법소에서 단밖에 깨닫지 못하는 근 기를 위해 차례의 방편을 시설한다고 하여 돈오(頓悟)를 근간으로 밀교의 방편이 시설되는 이유를 밝혔다. 선불교는 초조 달마대사 이후 많은 발전 단계를 거쳤지만, 근본은 능가경에서 볼 수 있는 대승보살도의 계승이 며 돈오의 깨달음 이후에도 후득지(後得智)를 강조하고 있으며, 마조의 조사선과 임제선 이후에도 중생의 고난과 국가재난을 구제하는 무위진인 (無位眞人)의 행도에 밀교가 활용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 경우 천수경의 유행은 일찍이 다라니를 선정장(禪定藏)이라 하여 진언과 다 라니를 선정의 범주에 포함하였다. 고려시대에는 범서총지집이 선밀쌍 수의 전적으로 꼽히며, 많은 선사들의 선사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한 선밀쌍수의 전통은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로 계승되고 근대의 선사 들에게까지 전승되고 있다.
본 연구는 심리적 임파워먼트가 LMX와 조직몰입의 관계를 매개하는지, 그리고 육성적 피드백이 심리 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에 사용된 표본은 수도권에 소 재한 6개 대기업에 근무하는 327명의 직원이었으며, 이들로부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 다. 첫째, LMX는 심리적 임파워먼트와 조직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다. 둘째, 심리적 임파워먼 트는 조직몰입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LMX와 조직몰입 간의 관계를 부분 매개하였다. 셋째, 육성적 피드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LMX가 심리적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정(+)의 영향이 강화되었다. 넷 째, 육성적 피드백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LMX와 조직몰입 간의 관계에 대한 심리적 임파워먼트의 매개효과가 강화되었다. 본 연구 결과는 조직 구성원의 조직몰입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LMX를 관리하는 동시에 육성적 피드백을 높은 수준으로 제공함으로써 조직 구성원이 경험하는 심리적 임파워먼트를 증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