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목적: 경피경간담도경 검사(PTCS)는 진단과 치료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PTCS 관련 합병증(담관염, 담관천공, 혈액담즙증)은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하지만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인자에 대한 정보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조사하고자 한다.
방법: 2006년 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3차 의료기관에서 PTCS를 시행한 23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최종 212명의 환자가 등록되었다. 환자들은 합병증이 발생한 그룹과 발생하지 않은 그룹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결과: 112명의 남성과 100명의 여성으로 구성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64.5세였다. 212명의 환자 중 32명(15.1%)에서 합병증이 발생하였고, 담관염(14건, 6.2%), 담관손상(6건, 2.8%), 혈액담즙증(2건, 0.9%) 등이 발생하였다. 단변량 분석에서 고령, 경로 확장을 여러 번 하지 않은 경우, CT에서 간경화가 있거나 간내담관이 늘어나 있지 않은 경우 등은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이 증가하였다. 다변량 분석에서는 고령과 경로 확장을 여러 번 하지 않은 경우 그리고 CT에서 간내담관이 늘어나 있지 않은 경우가 PTCS와 관련된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였다. 경로 확장을 2번 이상에 걸쳐서 시행한 환자는 95명(44.8%)이며, 합병증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위그룹 분석에서는 경로 확장 간의 간격이 3일 이하인 경우, PTCS와 관련된 합병증과 관련이 있었다.
결론: 고령의 환자와 CT에서 늘어나 있지 않은 간내담도를 가진 환자에서는 시술 시 주의 깊게 시술해야 한다. 단계적인 경로 확장과 3일 이상의 긴 간격이 PTCS 관련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배경/목적: 췌장 가성 낭종은 급성과 만성 췌장염의 흔한 합병증이다. 내시경 초음파를 통한 배액술은 여러단계와 여러장비들이 필요하다. 모든 병원에서 선형초음파내시경 기계 및 투시영상 검사실을 같이 갖추진 못하고 있다. 우리는 투시영상없이 초음파내시경을 통한 췌장가성낭종의 배액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인하고자 한다. 방법: 2009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초음파내시경을 통해서 가성낭종의 배액술을 시행한 10명의 환자를 분석하였다. 경위적 접근법을 통하여 시행하였으며, 1개 혹은 2개 의 7Fr 이중돼지꼬리 플라스틱 배액관을 사용하여 배액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기술적 성공률은 100% 이며, 임상적 성공률은 80% 였다. 2명의 환자에서는 내시경적 배액술로성공하지 못하여, 경피부배액술을 시행하였고, 수술적치료 없이 호전되었다. 3명의 환자에서는 합병증이 발생하였다(출혈, 감염, 스텐트 이탈). 평균 36.5개월을 추적관찰하였을때 가성낭종이 재발한 환자는 없었다. 결론: 투시영상없이 초음파내시경을 통한 췌장 가성낭종의 배액술은 췌장가성낭종의 치료에서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가능하며, 효과적인 방법이다.
담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은 담관내에서 흔히 발견되며, 최근에는 전암성 병변으로 인식되어 왔다. 담관내 상피세포의 유듀상 성장과 점액생성 및 그로 인한 간내담관의 확장을 특징으로 한다. 수술적 절제가 악성 변화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담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술이외의 치료에 대한 보고는 많지 않다. 우리는 75세 여자 환자가 우연히 담관내 유두상 점액 종양으로 진단 받고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소작술로 성공적 치료를 받은 경우를 보고한다. 환자의 나이와 동반질환 등을 고려하여 수술 적 절제보다는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소작술을 시행하였고, 치료 4주 후 시행한 경피 경간 담도내시경에서 잔여종양의 증거는 없었다.
수술이 불가능한 담관암에서 담관 내 고주파 열치료는 악성 담관 폐쇄를 호전시키는 실용적인 치료로 보고되고 있으나,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이용한 고주파 열치료는 투시조영을 통해 열을 적용하는 방법으로, 병변을 직접 시각화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직접 경구 담관 내시경하 담관 내 고주파 열치료는 담관 내 병변을 시각화함으 로써 카테터의 삽입 등에 용이하며 시술로 인한 합병증을 감 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본 증례에서는 총담 관십이지장문합술을 시행 받은 담관암 환자에서 직접 경구 담관 내시경하 담관 내 고주파 열치료를 적용하여서 스텐트 시술 없이 담관 개존을 보존한 첫 번째 사례로서 직접 경구 담관 내시경하 담관 내 고주파 열치료의 효용성을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