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들의 화재와 안전사고 등의 철저한 관리와 불특정 다수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점검, 유지, 관리교육 등 기존 건축시설물의 관리현황들을 조사ㆍ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1. 조직적인 측면에서 시설관리자들의 자발적인 재난예방과 재난수습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높은 통솔력과 지휘감독권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것은 시설관리자에게 실질적인 예산의 편성 및 운용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또한 실무자에게도 맡은 부분에 관하여 책임과 권한을 주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
2. 인력적 측면에서 시설물의 관리자 대부분은 30대와 40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실무자는 30대(48%)에서 40대(24%)로 가면서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관리자 및 실무자의 경력에 있어서도 7~10년 미만과 15~20년 미만의 분포가 낮은 것은 건축물의 시설관리의 전문 인력이 부족한 현상으로 실무자들이 현장에 남아서 정년을 맞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3. 시설관리자 및 실무자들의 근무 조건에서 시설관리자나 실무자 대다수는 근무형태가 불규칙한 근로 조건(71%)에서 근무하고, 급여의 조건도 미비하며 근무환경 역시 열악하였다. 따라서 이의 개선이 필요하며 현실적인 급여 등의 개선도 중요할 것이다.
4. 시설관리의 측면에서 시설물 관리자의 74%가 두 가지 이상의 시설관리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또한 넓은 관리면적을 담당하고 있었다. 이렇듯 시설물의 안전이나 충실한 관리 점검을 위해서도 관리자나 실무자들의 잡무 등은 줄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5. 교육의 측면에서 시설관리자들은 법정교육에 대해 89%가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교육의 내용을 살펴보면 이론위주의 교육이 83%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시설관리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위주의 교육은 17%밖에 되지 않아 아쉽다고 하였다. 이렇듯 실무교육시간의 확대가 필요하다.
화재 안전 설계의 주요 목적 중 하나는 화재 발생시 안전하게 대피하는데 있다. 화재 안전 요건에서는 대피 경로 및 탈출구에 관한 양적인 조건을 요구하고 있으나, 실제 대피 시스템의 활용에 있어서는 평가가 어렵다. 쇼핑센터, 경기장, 혹은 학교와 같이 인구가 밀집되는 대형 건물에서는, 요건을 준수하는 것만으로는 안전을 확보할 수 없다. 인구가 과잉 밀집된 곳에서는 수없이 많은 사고가 발생한다. 컴퓨터 대피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런 재난을 야기하는 가능한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기존 대부분의 대피 시뮬레이션 방법은 화재 진행 및, 화재-사람간 상호작용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피자의 대피 경로 선택에 있어서 화재 상태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화재의 확산 또한 대피자가 위험 상황을 감지하고 이에 대응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반면에, 대피자가 화재 확산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대피자가 방화 문을 닫는지 여부는 화재 확산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이다. 또한 수동 소화기를 사용함으로써 다양한 위험 상황을 제거할 수 있다.본 연구에서는, 대피자간 및 화재-대피자간 상호작용을 고려한 FDS+Evac 라는 NIST (미 국립 표준 기술 연구소)가 개발한 화재 역학 시뮬레이터를 기반으로 FDS의 화재 관련 자료를 이용하여 화재-대피자간 상호작용을 모형화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