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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9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음악은 형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른 예술과 다른 점은 음악의 재료로 사용되는 소리는 그 자체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그 소리에 질서가 부과되었을 때는 그 자체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는 점이다. 문학이나 미술의 경우 어느 정도 사람의 해독 과정을 기다리는 것이나 음악의 경우는 해독 과정이 가지는 의미가 상대적으로 작다. 음악은 어떤 예술보다 직접적인 성향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어떤 곡이 사회에 던져졌을 때 그것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할 것인가? 다음과 같은 것들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그 음악이 어떤 용도로, 어디로부터 어디에 나타났는가, 또 그 음악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작곡되었는가, 그 음악의 내적 형식은 어떠한가, 그 음악 자체가 가지고 있는 상징적 의미는 무엇인가, 그 음악이 나온 시대는 언제이며 그것의 현재적 의미는 무엇인가 등이 고려되어야 할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현대 한국의 수난곡에 대하여 이와 같은 고찰을 시도하려 한다. 우선 위의 모든 내용을 다루지는 못하고, 수난곡의 형식적, 종교적, 음악적 의미에 대하여 현대 한국으로 상황을 제한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논의하기로 한다. 수난곡이 종교 음악이므로 기독교 교리와의 관련성을 무시할 수 없다. 수난곡의 의미에 대하여 논의할 때 기독교 교리가 언급될 것은 당연한 것이다. 모든 논의에 앞서 수난곡의 기원과 종류, 그리고 과거의 수난곡의 의미에 대하여 간략히 논의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