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퇴직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회복탄력성과 심리적 우울의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한국 사회의 경제 사회분야에서 중심적 역할을 주도해 온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퇴직 이후의 삶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생태숲이 가지고 있는 산림치유인자들을 활용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비부머 은퇴자들의 회복탄력성,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베이비부머 세대 58명을 대상으로 3그룹으로 구분하여 그룹 간 차이를 검정하였다. 그 결과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룹(FHPG)은 자율적인 숲 활동 그룹(FHNG) 과 일상생활 그룹(DLG)에 비하여 회복탄력성이 매우 유의미하게 증가되었고, 우울감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 따라서 은퇴자들의 자율적인 숲 활동 보다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가 향후 은퇴자들의 회복탄력성과 우울 연구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