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지방의 해풍은 사천부근의 지형, 특히 사천만과 소백산맥 등의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해륙풍의 발생빈도는 평균적 98.1일 (26.9%)로 김해지방의 56.8일 (15.5%) 및 부산지방의 65.8일 (19.0%)보다 높으며, 3월이 가장 많고 7월이 가장 작다. 2. 해풍의 평균 발생 시각은 13.3시로서 김해지방 (13.9시)보다 여름철을 제외하고는 빠르게 발생한다. 또, 평균 소면시각은 19.3시로서 김해지방 (20.3시)보다 빠르게 감소하며, 평균 지속시간은 5.9시간으로 김해지방(6.5시간)보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짧게 나타난다. 3. 해풍의 평균풍속은 5.8kts로서 김해지방 (6.8kts)과 부산지방(7.8kts)보다 약하며, 4월(7.7kts)이 가장 강하고 12월(4.8kts)이 가장 약하게 나타난다. 4. 해풍의 고도는 해풍발생과 함께 높아지고 해풍이 소멸되면서 점점 낮아진다. 때때로 21시 이후에도 1000 feet 이상의 고도까지 해풍이 존재한다
항만개발은 선박통항의 안전을 고려하여 계획되어야 한다. 따라서 해상교통 안전진단은 항만 개발계획 후 위험요소와 안전대책을 알아내기 위해 수행된다. 해상교통 안전진단의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은 실제 상황을 가상의 공간에서 재현하는 것이다.
재현을 위해 중요한 요소는 바람, 조류, 수심, 파랑, 안개와 같은 자연조건과 통항형태, 통항규제, 예선운용, 대상선박의 조종성능과 하중상태와 같은 통항조건으로 분류될 수 있다. 특히 통항조건의 통항형태에는 Target Ship방법과 Own Ship방법이 있으며 선박통항의 장애요인 파악과 안전대책 수립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Target Ship방법과 Own Ship방법으로 각각 시뮬레이션을 수행한 결과 근접도, 제어도, 운항자의 평가에서 많은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항만개발은 선박통항의 안전을 위해 Own Ship방법에 의한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의 결과가 고려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