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백화점 내 soft sculpture를 활용한 국내외 디스플레이 사례를 조사하여 아트마케팅으로서 백화점이라는 장소에 적용 했을 시 판매촉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고, 국내·외 사례를 비교해 우리나라 백화점 디스플레이 현황의 문제점을 제기하여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나라의 백화점 디스플레이는 대체로 단순하고 상품진열 위주에 소품으로써 섬유조형물을 접목 시키는 반면, 국외의 여러 나라들은 화려하고 다양한 오브제를 사용하여 상징적인 이미지 표현 연출을 하고 있었다.
둘째, 국외의 백화점들은 아트적인 요소를 접목한 오브제들로 주제가 있는 스토리라인을 구성하여 매장 전체를 하나의 컨셉으로 하여 각 백화점 이미지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지만 국내의 백화점은 스토리보다는 상품진열 위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같은 경우는, 한 가지 컨셉을 가지고 윈도우와 전체적인 실내인테리어 디스플레이를 통일시켜 점의 이미지 메이킹을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이미지를 어필하기에는 비쥬얼적인 요소가 약하고 연출방법 또한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매장의 단순한 상품 진열의 시대가 가고 VMD의 개념도입으로 디스플레이도 이제 판매촉진의 방법 중 하나로써 다양한 재료사용과 기법이 요구되는데, 우리나라의 백화점은 아직 그 활용도가 미흡한 실정이다. 섬유 재료의 활용에 있어서 다양한 재질감으로 연출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섬유를 활용하기 보다는 다른 재료들을 더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