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노인의 식습관에 근거한 영양섭취패턴을 분석하고 요추 골밀도를 측정하여 식이 인자와 과거의 우유 및 유제품의 섭취경력이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노인들을 대상으로 과거의 식습관을 조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본 연구에서는 인지회상법(cognitive food frequency recall method)을 우리나라의 식습관과 생활여건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38∼67세 사이의 여성을 대상으로 골밀도는 135명을, 식이섭취조사, 인체계측, 혈액, 과거의 우유제품 섭취조사에 임한 조사대상자는 170명이었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평균연령은 53.4세, 평균체중 57.9㎏, 평균신장 157.4㎝, 체질량지수(BMI)는 36.73, 섭취 열량은 2, 101.3㎉, 칼슘의 섭취량은 638.7㎎, 단백질 섭취량은 70.3g이었고, RDA에 근접되거나 약간 상회하는 정도의 영양섭취와 신체소견을 나타내었고, 50∼54세군에서 가장 높은 BMI를 보였으나 각 연령군간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2. 요추의 골밀도 측정치는 평균(L_2-L_4) 0.912g/㎠로, 50세 이하군에서 1.02g/㎠, 50∼54세 군에서 0.92g/㎠, 55∼59세군에서 0.85g/㎠, 60세 이상에서 0.81g/㎠으로 연령의 증가에 따라 현격한 감소를 나타내었다. 3. 열량섭취와 식이 단백질량, 칼슘, 인은 상호 높은 양의 상관을 보였고, 요추의 골밀도에는 연령, 체중이 식이 요인보다 유의한 상관이 있었다. 4. 유제품의 과거의 섭취 경험은 탈지유의 섭취가 가장 많았고, 탈지유 이외의 다른 유제품의 섭취 경험이 없는 대상자가 94% 이상이었다. 유제품의 상용섭취를 시작한 시기는 4∼5년 전부터로 대다수가 청장년기의 유제품 섭취경험이 없었다. 5. 유제품의 섭취 빈도와 골밀도는 섭취시기가 10대 이전이 가장 상관이 높았고, 특히 60세 이상군에서 현저한 유의적 상관이 있었으며, 50∼59세 사이와 20∼30대에서도 유의적 상관이 높았으며, 50세 이하군에서는 유의한 상관이 없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볼 때, 여성의 골격 건강을 위해 열량, 단백질, 칼슘, 인 등의 식이 섭취량이 척추골의 골밀도와 밀접한 관련성을 나타냈고 과거의 유제품의 섭취, 어린 시절에 섭취한 경험자일수록 일생동안 충실한 골질량과 높은 골밀도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의 일상 식사에서 칼슘을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여성이 적으므로 칼슘 섭취량에 대한 강조가 필요하며, 폐경 후의 급격한 골 손실을 고려해 볼 때 30대 이전에 어느 정도의 칼슘 섭취량이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우유와 우유제품의 섭취를 증가시키기 위해 꾸준한 국민적 홍보가 필요할 것이다.
Marine ω-3 fatty fish가 정상인의 공복 혈당 및 기저 인슐린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Low ω-3 fatty acid군은 3.8g ω-3 fatty acid (EPA 1.0g, DHA 2.8g)를 포함, 약 1, 780kcal/day의 실험식을, high ω-3 fatty acid군은 7.7g ω-3 fatty acid(EPA 2.06g, DHA 5.68g)가 함유된 약 1, 815kcal/day의 실험식을 각각 1주일씩 투여받았으며, 실험 후 체중과 BMI는 두 군 모두에서 약간의 증가를 보였으나, 실험 전, 후의 체중 및 BMI가 모두 정상 범위였다. 공복 혈당농도는 low ω-3 fatty acid군이 실험 전 89.8±7.0mg/dl에서 88.7±8.5mg/dl로, high ω-3 fatty acid군은 91.0±6.6mg/dl에서 89.8±6.7mg/dl로 두 군 모두 약간 감소하였으나, 유의성은 없었으며, 두 군간에 ω-3 fatty acid 투여량에 따른 유의적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기저 인슐린 농도는 low ω-3 fatty acid군이 4.02±1.44uU/ml에서 4.54±2.61uU/ml 약 12.9% 정도 증가하고, high ω-3 fatty acid군은 4.97±2.13uU/ml에서 5.19±2.19uU/ml로 약간 증가하였으나, 두 군 모두 유의성은 없었으며, 두 군간에 유의적 차도 존재하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marine ω-3 fatty acid 투여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환자에 미치는 영향과는 달리, 정상인에 있어서는 일상적 섭취수준이나 그 보다 비교적 높은 섭취수준에도 glycemic control에 그다지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