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 고용을 희망하거나 현재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보조 공학기기 이용실태 및 수요를 알아보았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2008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되었으며, ‘고용정보 시스템ʼ에 구인 등록한 사업체중 정보 공개를 한 1,054개 업체를 표집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회수방법은 우편발송과 이메일이었고, 우편발송 회수율은 13%, 전자메일 회수율은 10.7%였으며 최종적으로 121개 업체의 설문을 분석하였다. 결과 : 보조공학기기를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사업주는 36.3%(44개 업체)이었으며,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보조공 학기기는 사무보조 품목 17건, 정보접근 품목 25건, 작업기구 품목 80건, 의사소통 품목 2건이었다. 보조공학기 기를 지원받은 경험이 없는 사업주 77명(63.6%)중 보조공학기기 서비스 제도를 인식하고 있는 경우는 35.1%뿐 이었고, 향후 서비스 이용의사가 있는 경우는 58.4%에 불과하였다. 사업주가 보조공학기기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효과성, 편안한 사용과 안전성이었다. 보조공학서비스 제공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사항은 지원예산확대, 기기품목 및 종류 확대, 직장 내 환경의 종합적 평가 및 지원 등이었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사업주들의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보조공학기기 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보조공학기기 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뿐 아니라, 향후 이용의사도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사업주가 가장 원하는 보조공학서비스 내용은 지원예산 확대와 기기품목 및 종류확대였다. 따라서 장애인고용 촉진공단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보조공학서비스에 대한 인식을 높여 그 활용을 장려해야 할 것이며, 좀 더 다양한 품목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작업치료사 역시 보조공학서비스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장애인의 직업재활에 보다 많은 관심과 책임을 가지고 작업치료를 제공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