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중국, 일본 여성 노인의 신체활동 참가형태에 따라 노인의 부정적 정서인 고독감, 우울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기초자료를 확보함으로써 노인들의 심리적, 정신적, 안정과 건강한 노후를 맞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서 한국, 중국, 일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여성 노인을 모집단으로 설정하여 유층 집락 무선 표집법에 의해 최종적으로 한국 192명, 중국 178명, 일본 213명 총 583명을 표집하였다. 본 연구의 조사 도구는 원형중(1994)에 의하여 5점 Likert 방식으로 수정 번안된 UCLA 고독감 척도(10문항)와 Zung(1965)이 개발한 척도를 육영숙(1994)이 번안하여 표준화시킨 자기보고 우울 척도(20문항)을 평균, 표준편차, 신뢰도 분석, 빈도 분석, 이원변량분석, 사후검증 등의 통계기법을 사용하여 검증하였다. 이와 같은 자료분석 및 절차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노인이 가장 선호하는 신체활동은 맨손체조(25.0%), 댄스스포츠(19.1%), 걷기(18.3%), 등산(9.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가별 노인들이 선호하는 신체활동은 약간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독감에 있어서 신체활동에 참가하는 노인들의 주당빈도 평균은 한국 5-6일, 중국 1-2일, 일본 3-4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에 있어서 신체활동에 참가하는 노인들의 주당빈도 평균은 한국 1-2일, 중국 1-2일, 일본 매일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독감에 있어서 신체활동에 참가하는 노인들의 지속기간 평균은 한국 2-3년, 중국 1년 이하, 일본 1-2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울에 있어서 신체활동에 참가하는 노인들의 지속기간 평균은 한국 1년 미만, 중국 2-3년, 일본 2-3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