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중학교 과학 교육과정이 중학생들의 기압 작용 방향에 대한 개념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 사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교 1학년과 3학년의 기압 관련 학습 내용을 토대로 구성된 개념 검사지를 중학교 3학년 학생 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중학교 1학년 과학 1에서 학습한 용기 내 분자 운동과 관련된 기압의 개념과 작 용 방향에 대해 비교적 정확한 개념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3학년 과학 3에서 토리첼리 실험을 학습하면서 기압의 작용 방향이 아래쪽으로 향한다는 오개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교육과정 및 교과서 내 용의 구성 방식이 학생들의 기압에 대한 개념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중학교 과학3 교과서에서 토리첼리 실험을 서술할 때, 기압을 단순히 무게의 관점이나 한 방향으로의 작용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기압 이 모든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과학 1의 개념을 다시 한번 명확히 할 필요가 있음을 제안한다. 이러한 노력은 학 생들의 과학적 개념의 내면화와 심화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교수자들도 이러한 오개념을 사전에 인식하고 이를 고려하여 교수-학습 모형을 설계함으로써 학습자의 인지 갈등과 혼란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학습자의 오개념 및 교과서 분석 등에 관한 누적된 연구 결과가 교과서 내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기관의 체계적인 전략 및 지침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칼슘은 인체의 뼈 또는 치아와 같은 골격구조의 주요 성분이며 다양한 생체 기능에 중요한 인자로서 작용하기 때문 에 적절한 섭취가 필요하다. 하지만 칼슘보충제로 섭취 시 칼슘의 생체이용률이 낮으므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층상형 이중층수산화물(layered double hydroxide: LDH)은 층간에 다양한 음이온들을 삽입할 수 있고 독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물이나 생리활성물질의 전달매체로 응용하고자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물질이 다. 본 연구에서는 칼슘을 포함하는 LDH 구조물(CaAl-LDH)을 합성하고, 이의용해 안정성과 소장에서의 흡수를 효율 적으로 조절하기 위하여 폴리머 코팅(E-coated CaAl-LDH)을 진행하였다. XRD 측정 결과폴리머 코팅에 의해 CaAl-LDH의 결정형 구조가 변형되지 않았으며, SEM 관찰에 의해 코팅 후에도 크기 및 형태가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위액 모사조건에서 용해도 분석 결과 폴리머 코팅에 의해 칼슘이온의 용해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로써 소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관세포 및 마우스에 단회 경구투여 결과 세포독성 및 급성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며, 약동학적 분석 결과 체내 칼슘 흡수율이 향상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이러한 연구는 CaAl-LDH 나노소재의 폴리머 코팅을 통해 체내 안정성과 흡수율 향상을 유도할 수 있어 칼슘보충제로서의 잠재적 활 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미나리와 울금의 방사선 피폭이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 알아 보고자 하였다. 실험동물은 ICR계 5주령 25~30g 수컷 50 마리를 마우스를 사용하여, 5 마리를 하나의 군으로 3 Gy 대조군(A), 5 Gy대조군(B), 3 Gy 미나리 전처치(C), 5 Gy 미나리 전처치(D), 3 Gy 미나리 후처치(E), 5 Gy 미나리 후처치(F), 3 Gy 울금 전처치(G), 5 Gy 울금 전처치(H), 3 Gy 울금 후처치(I), 5 Gy 울금 후처치(J)으로 설정하였고, 대조군(A, B)은 방사선 조사 후 7 일 동안 생리식염수 (500mg/kg/day)를 마우스에 경구투여 하였고, 후처치 대조군(E, F, I, J)도 방사선조사 후 7일 동안 미나리(500mg/kg/day)와 울금(500mg/kg/day)을 각각 마우스에 경구투여 하였다. 또 이와 같은 방법으로 전처치 대 조군(C, D, G, H)은 미나리(500mg/kg/day)와 울금 (500mg/kg/day)을 각각 마우스에 7 일 동안 경구투여 후 방사선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3 Gy 대조군에서 백혈구 평균수치(마우스 5 마리)는 평균 200K/μL, 3 Gy 미나리 전처치군에 서는 평균 6,46K/μL로 정상수치(1.8-10.7 K/μL)로 되었다. 3 Gy 울금 전처치의 백혈구 평균수치는 23.33K/μL로 정 상수치는 아니지만, 200K/μL에 비하여 정상수치에 가까워졌음을 알 수가 있다. 3 Gy 대조군에서 림프구의 평균 수치 는 118.87K/μL로, 3 Gy 울금 전처치군은 1.51 K/μL로 림프구 정상수치(0.9-9.3K/μL)로 나타내었다. 혈소판에서는 3 Gy 대조군의 평균 수치는 4000K/μL, 3 Gy 미나리전처치군은 1107 K/μL, 3 Gy 울금 전처치군은 2759.6 K/μL로 혈소판정상수치(592-2972 K/μL)로 나타내었다. 위의 결과로 미나리와 울금이 방사선 피폭에 대한 예방적 차원에서 방어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었고, 동물실험에서는 혈구수치가 정상수치로 돌아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 실험 을 바탕으로 향 후 다양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