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일부지역 중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녀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음료 섭취량과 음료 섭취 행동에 영향을 주는 요인 및 음료의 기호도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단위 체중당 음료 섭취량은 총평균 28.5ml로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남·녀별로는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1일 평균 음료 섭취량은 총 671.66ml이며 각 음료군별로는 물 304.1ml, 탄산음료류 156.9ml. 유제품류 110.5ml. 과일쥬스류 36.2ml, 야채쥬스류 15.5ml. 커피 및 코코아류 32.9ml, 한국 전통음료류 26.5ml로 나타났고 남.녀별로는 남학생이 685.5ml로 여학생 654.9ml보다 높게 나타났다. 카페인음료는 고교생이 중학생보다 더 많이 섭취하였다(p<0.05). 음료 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살펴보면 간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 가끔 먹는 사람보다 음료 섭취량이 높았으며 식사내용과의 관계에서는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음료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또한 빵식을 자주 하는사람이 매끼 밥식을 하는사람 보다 음료섭취량이 유의적으로(P<0.01) 높게 나타났다. 기호도가 높은 음료는 오렌지 쥬스, 물. 우유, 요구르트, 식혜 등이고 싫어하여 먹지 않는 것은 전통차가 많았으며, 먹어본 경험이 없는 것도 대부분 전통료유와 주류로, 전통음료에 대한 기호도가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