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지역 노인들의 낙상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을 고려하여 이들 변인들간의 인과적 관계를 알아보고, 매개변인인 이동기능을 통한 영향를 알아보기 위함이다.
연구 방법 : 2008년 9월 3일부터 2009년 5월 30일까지 논산지역 13곳의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인 290명을 대상자로 하였다. 신체적 요인은 신체 부위별 임피던스를 측정하는 InBody 720을 사용하여 하지근육량과 비만도를 측정하였고, 심리적 요인은 통증과 우울에 관한 검사가 실시되었다. 이동기능은 이동능력(Timed Up and Go: TUG)과 선따라 걷기 검사가 실시되었고 낙상효능감에 대한 자료는 낙상효능감 척도(Fall Efficacy Scale: FES)를 사용하였다. 분석은 신체적, 심리적 요인들을 외생변인으로 선정하여 중간 매개변인인 기능이동능력과 최종 내생변인인 낙상효능감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Amos 7.0의 ML(Maximum Likelihood) 추정절차를 사용하였다.
결과 : 낙상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 간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동하기, 복부비만과 내장비만, 통증,우울 그리고 연령에서 부적(negative)인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하지의 근력과 성별에서는 정적(positive)인 상관관계가 있었다. 매개변인인 이동능력에 유의미한 인과 영향을 갖는 요인으로는 하지근육량(β=-.352), 비만도(β=.159), 심리적변인(β=.240)이었고 통제변인에서는 연령(β=.424)이었다. 최종내생변인은 이동기능(β=-.524)과 심리적 변인(β=-.152)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다. 간접영향과 직접영향을 고려한 전체 영향에서 절대적 크기 순서로 나열하면, 이동기능(-.524), 심리적 변인(-.236), 연령(-.164)이다.
결론 : 농촌지역 노인들의 낙상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이동기능, 하지근육량, 심리적변인, 비만도, 연령이다. 따라서 작업치료에서 노인의 낙상효능감을 증진시켜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이상의 요인들을 고려한 작업치료 중재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