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재배 농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산림 부산물인 파쇄 잣구과를 멀칭 재료로 사용하여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황 처리와 비교 분석하였다. 멀칭 무처리구와 잣구과, 잣구과+황, 황, 잣나무 잎을 멀칭 후 블루베리의 생장(수고, 잎 너비와 길이)과 생리 상태(엽록소 함량, 엽록소 형광 반응), 잎의 무기영양 상태, 토양 화학성(질소, 칼륨, 칼슘, pH, 유기물)을 분석하였다. 블루베리는 멀칭 처리한 처리구에서 대조구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장을 보였다. 잣구과와 황 멀칭 처리는 대조구 대비 수고 2.9배, 잎 너비 1.2배, 잎 길이 1.2배 증가하였으며 엽록소 함량도 증가하여 블루베리의 생리·생장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 잣구과 단용 처리구보다는 잣구과와 황 멀칭 처리구가 블루베리의 생리 상태가 양호하게 나타났으 며, 생장과 생리 특성 및 토양의 화학성이 개선되어 블루베리 재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대면적의 장기적인 관찰을 통해 파쇄 잣구과 멀칭이 블루베리의 과실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