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하여 태풍, 홍수 및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의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 유역의 유출 특성에 대한 이해는 이러한 재해에 대비한 연구의 기초자료로서 중요하다. 본 연구는 금강 20개 유역의 2001-2013년 기간의 장기 유출 자료를 부분최소(Local Minimum)방법으로 유역의 기저흐름지수(Base Flow Index)를 산정하고, 이를 년도별로 산정된 BFI 와 비교하여 유역 특성인자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한다. 금강 20개 유역의 장기 BFI는 0.10-0.75의 큰 편차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각 유역의 년도별 BFI는 0.19-0.63의 분포를 나타낸다. 연구유역의 단기 BFI는 0.19-0.63의 분포를 나타내고 있으며, 댐유출의 영향을 받는 용담댐 유역의 기저흐름이 높게 산정되어 유역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금강 20개 유역에서 2개 유역을 제외한 18개의 유역에서 장단기 BFI 값이 유사하게 산정되어 유역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기저흐름지수를 바탕으로 기저유량을 산정한 결과 0.194~0.562(㎥/sec/㎢)의 값이 나타난다. 기저흐름지수를 바탕으로 기저흐름의 산정은 장기 유역유출특성으로 수자원관리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안전한 하천구조물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신뢰도 있는 홍수량 산정이 필요하다. 신뢰도 있는 홍수량 산정은 유역의 정확한 지역적 특성의 반영이 중요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유역에 대한 지역적 특성의 정밀한 측정이 어렵다. 본 연구에서는 홍수량 산정 시 발생 할 수 있는 오차들을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여러 개념적 강우 유출 모형을 적용 및 평가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3개의 토양저류함수모형(Soil Moisture Accounting, SMA) 및 3개의 유역유출개념모형(Routing Modules)을 조합하여 총 9개의 모형을 금강의 22개소 유역에 적용한다. 적용결과 3개의 토양 저류 함수 모형 중 확률분포모형(Probability Distribution Model, PDM)이 Nash Surcliffe Efficiency (NSE*) 결과에서 타 토양 저류 함수 모형보다 우수하게 나타난다. 또한 유역유출모형에 대해서 우수한 NSE*값을 나타낸 모형은 2PMP(Micro-pre Approach parallel structure)모형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금강 22개소 유역에서 두 모형의 조합인 PDM-2PMP모형이 적용 가능하다고 평가 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금강유역의 지역화 연구 및 우리나라 전 유역에 적용 가능한 강우 유출모형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높은 활용가치를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