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은 7년 전쟁이었다. 국토가 황폐화 되었고 백성들은 평화로운 고향을 등지고 피난길에 올랐다. 난세에는 영웅이 탄생하는 것처럼 역사에 길이 남을 이순신 장군도 임진왜란으로 인하 여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쟁은 승리할 때가 있으면 패배할 때도 있는법, 서로를 견제 하는 당시 시대적 상황에서 모함은 야전에서 적과 싸우는 군인들에게 사기를 떨어뜨리는 작용 을 하게 된다.이순신 장군도 작전에 실패하기도 하였다. 이는 임금과 반대당파에게는 처벌의 구 실을 만들어 주는 결과가 되었고 결국 목숨까지 위태로운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때 당파의 이익을 떠나 인물됨과 현장 지휘관으로서의 고충을 이해하고 임금에게 용서해주기를 권했던 정 승이 있었다. 정탁은 임진왜란동안 임금을 보필하면서 전쟁을 수행한 노신하(老臣下) 였다. 임 금의 곁을 떠나지 않고 생사고락을 같이 하였으며 이순신이 어명을 어긴 죄명으로 국문을 당할 처지에 놓이게 되자 임금에게 구명상소를 올려 죽음으로부터 이순신을 구해내었다.
우의정으로서 전쟁을 겪으면서 본 이순신의 인물됨과 전쟁 중지휘관의 처벌이 몰고 올 전쟁 실 패에 대해 미리 예견하여 목숨 걸고 임금에게 구명상소를 올린 행동은 오늘날 군인들이 배워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