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선택실험법을 통해 수집한 진술선호자료를 기반으로 세 가지 모형을 이용하여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 제품)의 이력추적성과 원산지 속성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를 분석하였다. 우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쇠고기의 경우 한우 제품에 대한 지불의사금액 대비 이력추적성 속성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의 비율이 92~97%로 매우 높았다. 돼지고기의 경우에는 한돈 제품에 대한 지불의사금액 대비 추적가능한 속성에 대한 지불의사금액의 비율은 약 76~82% 수준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산 육류 제품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어느 정도 식품 안전 속성(추적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축산물 이력제가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일차 섬모(primary cilia)는 세포에서 안테나처럼 돌출되어 나온 기관인데, 외부 자극에 반응할 수 있는 각종 수용체와 채널, 신호 전달 인자들을 가지고 있다. 피부는 자외선, 온도, 습도, 중력, 장력 등 외부 환경에 반응하여 멜라닌이나 콜라겐을 만들고 피부 장벽을 형성한다. 피부에서는 일차 섬모가 없으면 헤어의 생성이나 각질의 분화가 억제된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피부 색소 생성과 관련하여서는 일차 섬모가 sonic hedgehog- smoothened-GLI2 신호 전달에 의해 활성화되면 멜라닌 생성이 억제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피부가 자외선을 받으면 멜라닌 생성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고 멜라닌 생성 호르몬은 멜라닌 생성 세포 내 cAMP의 양을 증가시켜 멜라닌 생성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 이에 멜라닌 생성 호르몬과 세포 내 cAMP의 양을 증가시키는 물질을 처리하여 멜라닌 생성을 높였을 때 일차 섬모의 변화를 확인한 결과 일차 섬모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기존 미백 원료인 유용성 감초 추출물(an ethanol extract of Glycyrrhiza glabra (EGG) root)과 Melasolv (3,4,5-trimethoxy cinnamate thymol ester (TCTE))가 일차 섬모의 발현을 증가시키고 멜라닌 생성 효소인 tyrosinase의 발현을 억제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일차 섬모를 조절할 수 있다면 피부 색소 침착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