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가 증가하면서 토양 중 특정 양분이 축적되고, 이로 인하여 과잉양분에 의한 작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본 시험은 염 스트레스 조건하에서 토마토의 양분흡수와 흡수된 염의 집적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국립농업과학원 유리온실에서 수행하였다. 펄라이트에서 발아된 완숙토마토(품종 : 선명, 농우바이오) 건묘를 선발하여 Ross 양액에서 20일간 생육시킨 후, Ross 양액과 NaCl 및 CaCl2를 50 및 100mM로 2주간 처리하였다. 따라서 토마토 유묘를 대상으로 하여 염 종류 별 식물체 내 양분흡수 이동과 염 집적 형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염 처리 2주후에 토마토 유묘를 채취하여, 부위별(잎, 줄기, 뿌리)로 무기성분(Ca, Na)을 분석하고, 염의 집적양상을 알아보기 위하여 유묘 잎을 Spurr 방법으로 전처리 한 후, SEM으로 집적형태를 관찰하였다. 토마토 유묘의 초장은 염 처리에 의해 크게 저해되었으며, 농도가 증가할수록 생육억제효과는 더 컸다. 염류종류에 따라 무기성분의 흡수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NaCl이 처리된 토마토는 줄기에 다량의 Na가 축적되었으며, CaCl2가 처리된 토마토는 잎에 다량의 Ca가 축적되었다. 각 부위별 무기성분함량은 무처리에 비해 약간씩 높았다. 식물체내 염의 집적형태로 Ca-oxalate crystal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시험에서도 Ca-oxalate는 처리조건에 상관없이 관찰되었는데, 집적정도는 염 처리에 의해 다소 증가하였으며, 특히 잎의 해면조직과 뿌리의 피층 부분에서 다량이 존재였다.
야생벼가 유전적으로 재배벼와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할지라도, 많은 야생벼에서 재배벼와 생육양상이 다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본 시험은 재배벼와 생육양상이 다른 일부 야생벼의 광합성능, 카탈라아제 활성 및 엽의 해부학적 차이를 보고자 수행하였다. 야생벼(Oryza latifolia, Oryza minuta, Oryza brachyantha, Oryza grandiglumis, Oryza alta)와 재배벼(새추청)를 공시 작물로 하였으며, 야생벼의 휴면타파를 위해 40℃에서 3일, 50℃에서 2일간 처리한 후, 6㎛ 지베렐린을 처리하여 발아를 촉진하였다. 발아 7주 후에, 상위 완전전개엽의 광합성량(LC pro+, GBP4)을 측정한 후, 엽록소 함량과 카탈라아제 분석 및 해부학적 관찰을 위한 시료로 사용하였다. 엽록소 함량은 Roe 방법으로 추출한 후 분석하였고, 카탈라아제 활성은 Aebi 방법으로 추출 한 후 분석하였다. 해부학적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엽을 Spurr 방법으로 전처리한 후 광학현미경을 이용하여 관찰하였다. 발아 7주경에 관찰한 생육양상은 새추청벼에 비해 O.latifolia, O.grandiglumi 및 O.alta는 왕성하였고, O.minuta는 비슷하였으며 O.brachyantha은 분산형으로 아래로 쳐지는 양상을 보였다. 광합성량은 O.latifolia, O.grandiglumi에서 가장 컸으며, O.minuta 이외에는 새추청벼에 비해 높은 광합성량을 보였다. 엽록소 함량은 O.latifolia, O.grandiglumi 및 O.brachyantha에서 새추청벼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탈라아제 활성은 O.brachyantha에서 가장 낮았으며 나머지 야생벼의 카탈라아제 활성은 새추청벼 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엽 횡단면을 광학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야생벼와 재배벼의 유관속초의 형태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으며 야생벼간에는 큰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