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과거 한국 사회에서 터부시되었던 타투가 오늘날 MZ세대에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문화가 되어감에 따라, 이들에게 타투 가 갖는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 MZ세 대 35명(연령 20~30대)을 대상으로 질적 인터뷰를 수행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에게 타투의 의미는 ‘진정한 나라 는 표시’이며, ‘유대관계와 연결의 상징’이며, 그리고 ‘감정 통제의 수단’ 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향후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MZ세대의 타투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이들의 몸,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실천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정 책적·산업적 차원에서 타투 합법화 논의는 물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 는 윤리적 기준 확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