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문화대안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문제행동과 그 원인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은 한국 사회에서 생활하는 데 문화적 수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겪는 문제들은 그들의 우울, 불안 등 내면화 혹은 공격적 행동 등 외현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청소년들의 문제행동 원인을 알고, 다문화청소년을 위한 심리프로그램 개발과 다문화청소년을 교육하는 교사들에게 도움을 주는 데 있다.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지원정책을 어떻게 제공하느냐에 따라 한국 사회의 미래 인적자원으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활약할 것인지, 아니면 사회에서 이탈하여 향후 잠재적 문제가 될지 결정될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사회의 주요한 구성원으로 차별받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존중받을 수 있다면 향후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국가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의 다문화교육은 이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 역량을 자본화시켜 그들을 이 사회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 이는 현행 다문화교육정책의 세 가지 문제점(동화주의 다문화교육정책, 결혼이 주민 위주의 다문화교육정책, 치료중심의 다문화교육정책)에 크게 기인한다. 따라서 현재의 다문화교육은 이주민들의 교육활동을 자본화시킬 수 있는 교육 자본화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교육의 공간, 관계 및 활동의 교육 자본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교육 자본화가 요구된다. 또한, 다문화교육 정책은 오아시스(OASIS)의 원칙에 따라, 다문화 배움망(Multicultural Erudition Web)의 건설을 통한 이주민들의 배움의 활성화를 위해 역할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문화 배움망을 통해, 이주민들은 자신들의 생활조직을 배움의 조직으로 발전시킬 수 있으며, 지역민들과 더불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예비교사인 교육실습생들이 교육실습의 과정 중 교직사회화로 인해 겪는 갈등과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이에 대한 교육적 대안제시를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질적사례연구방법을 사용하였으며, 연구참여자는 7명이었다. 위 연구의 연구결과는 세 가지이다. 첫째, 교육실습생들은 시간과 관련한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과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대학생의 자유로운 시간관념이 경직되고 계획적인 일선학교의 시간활용방식과 갈등을 일으키고 있었다. 둘째, 몸과 행동의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다. 실습생들은 교사들의 행동양식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었으며, 교사들의 행동양식에 대한 이해도도 낮았다. 실습생들은 교사들의 신중함과 인색함이 행동으로 표출될 때 많은 갈등을 경험하고 있었다. 셋째, 교사들의 가치관과 관련한 교직사회화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었다. 모든 부분에서 중립을 지키라는 일선교사들의 요구는 실습생들에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요구였다. 자신의 감정표현부터 정치적 견해의 표출까지 많은 부분에서 실습생들은 중립성을 지킬 것을 요구받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교육과정에서 일선학교의 시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정의 신설과 교사들에 대한 경제적・정치적처우의 개선, 교육실습의 상시화, 그리고 교육실습의 과정과 결과의 국가 관리를 위한 기구의 설치와 운영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안산에 위치한 다문화 대안학교인 행복다문화학교에서 교사봉사자로서의 경험을 자문화기술지의 연구논리와 기법을 활용해 서술하였다. 교사봉사자로서 연구자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다문화교육기관 및 대안학교에서의 교사봉사자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교사봉사자 및 예비교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연구자는 5년 동안의 교사봉사자로서의 경험을 통해 다양한 변화를 체험 하였다. 연구자는 이러한 경험을 외적관계의 변화와 내적심경의 변화 속에서의 경험들로 구분하여 기술하였다. 학생들과의 관계에서 교사봉사자의 역할만을 준비하고 기대하였던 연구자는 상담가, 번역가, 댄스강사 등의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 교사와의 관계 경험에 있어서도 파트타임 교사로서의 소외감과 거리감을 느끼던 관계에서 한 식구라는 관계의 변화를 느끼며 서로의 속마음까지 공감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또한, 교사봉사자로서의 오랜 경험은 다문화교육에 대한 연구자의 편견을 점점 약화시켰고, 연구자 스스로 다문화인이 되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교사봉사자들과 예비교사들이 다문화교육의 현장에서 필요로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