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수퍼비전 환경에서 수퍼바이지 코치들이 인식하는 심리적 안전감 의 촉진 요인과 저해 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개념도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 조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참여자는 최근 5년 이내 수퍼비전 경험이 있으며 KSC, PCC 등의 코치 자격을 보유한 수퍼바이지 코치 12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집단 면접과 개인 면접을 병행하여 총 80개의 진술문(촉진 요인 40개, 저해 요인 40개)을 도출하였으며, 위계적 군집분석과 다차원척도분 석을 통해 2차원 축과 6개 군집으로 구성된 개념도를 생성하였다. 촉진 요인은 ‘성찰–실천’과 ‘관계–성장’의 두 차원을 기준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여 섯 개 군집이 도출되었다. 대표적 군집으로는 ‘실행 중심 코칭 전문성 향상’, ‘가 치 기반 코칭 정체성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저해 요인은 ‘체계성–자율성’과 ‘안정–성장’이라는 두 차원에서 6개 군집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으로 ‘피드백 부족과 자신감 저하’, ‘협력 부재와 실천 기반 약화’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코 칭 수퍼비전 환경에서 심리적 안전감의 촉진·저해 요인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함 으로써, 코칭 실천과 수퍼비전 설계에 활용 가능한 전략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중국의 선도적인 이차 전지 기업인 CATL을 사례로 하여, 기술 혁신 능력의 발전 과정을 기술 격차, 기술 효율, 기술 축적의 세 가지 핵심 차원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2011년부터 2024년까지의 연차 보고서, 언론 보도, 산업 자료 등을 바탕으로, CATL 의 기술 진화 경로를 모방 - 창조적 모방 - 자주 혁신이라는 세 단계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외부 환경과 기술 역량 간의 상호작용을 동적 능 력 이론 틀 내에서 고찰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구매자, 공급자, 경쟁자, 정부, 기술이라는 외부 환경 요소와 기술 혁신의 내생적 요인 간 통합 모델을 구성하고, 그 분석을 통해 CATL이 기술 격차 축소, 효율 향상, 기술 축적을 어떻게 실현하였는지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CATL의 사 례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후발 기업이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향후 한국을 포함한 타 국가의 유사 산업 및 기업에 실질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