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6개 하천의 보에 설치된 어도에서 2~9년 이상 매월 연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어류의 어도이용을 조사하였다. 어류의 어도 이용은 어도 출구부에서 trap에 의한 직접 채집 방법으로 조사하였다. 6개 지점의 어도를 이용하는 어류와 하천에 서식하는 어류의 군집구조는 차이를 보였다. 어류의 어도 이용은 대략 2~7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것은 어류의 어도 이용이 종적 생리특성에 따라 특화된 결과로 보이며, 단순히 어도에서의 흐름에 따라 어도 이용을 유인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6개 지점에서 어도 이용 어류의 분포는 하천의 위치 및 보에 설치된 어도형식에 따라 달랐다. 이러한 차이는 해양 및 하구로부터 이동한 회유종의 분포 여부에 의한 결과로 보인다. 또한, 어도형식에 따른 수리특성의 차이도 영향을 주었다. 대체로 어도 내부에서 상대적으로 빠른 유속을 보이는 버티컬슬롯식 어도에서 어도이용 종수가 적고 유영능력이 좋은 어류의 비율이 높았다. 어도를 이용하는 주요 어류의 분석결과는 어도 계획과 이를 위한 주요 대상종의 선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섬강 수계 하천에서 하천의 형태복잡도와 부착규조류 군집 분포와의 관계를 자연지리, 토지이용도, 수리, 수질요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분석하였다. 하천의 형태복잡도는 하천의 입지(고도)와 하폭 그리고 주변의 토지이용도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냈으며, 동시에 하천의 수질과도 유의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즉, 형태복잡도가 높 은 하천은 숲과 농경지의 이용도가 높았으며, 반면 형태 복잡도가 낮은 하천에서는 도시 이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형태복잡도가 높을수록 하천의 영양염의 농도가 낮 은 결과를 나타냈다. 섬강 수계에서 출현한 부착규조는 총 145 분류군(2목 3아목 8과 26속 125종 15변종 2품종 3아종)이 출현하였다. 하천의 형태복잡도 차이에 관계없 하천 형태복잡도와 부착규조류 군집 분포 119 이 부착규조류 군집의 종조성과 우점종의 차이는 크지 않 았으나 밀도와 지표종의 차이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부착 규조류 지표종은 낮은 형태복잡도를 가진 지점들에서 호 오탁성종의 상대밀도가 높았던 반면, 복잡도가 높은 지점 들에서는 호청수성종의 종수와 상대밀도가 더욱 높았다. 부착규조류 생물지수(TDI, DAIpo)를 이용해 생물학적 수 질을 평가한 결과 형태복잡도가 낮은 지점들에서의 수질 이 상대적으로 불량하게 나타났다. 특히, BOD, TP, PO4-P 농도는 DAIpo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결론적으로, 섬강 수계 하천의 형태복잡도는 부착조류 군집의 분포와 밀접한 관계를 보여주었으며, 보다 직접적으로 이들의 관 계는 형태복잡도의 차이를 결정짓는 주변 토지이용의 형 태가 하천수질에 영향을 미쳐 나타난 것으로 이해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습지의 주요 우점종인 갈대, 줄 및 애기부들을 대상으로, 자연습지에서 생육기 중에 시기와 횟수를 달리하여 지상부를 제거하는 것이 생산력과 영양염류 제거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지상부 제거는 세 종 모두에서 지상부 생산력과 영양염류 흡수량을 증가시켰으며, 최대효과를 위한 시기와 횟수 및 효과의 정도는 종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즉, 갈대는 1차년도 실험에서 6월 제거구의 연총생산력이 1,014g/m2로서 대조구의 1
농촌배수처리용 자연습지내의 생물상 및 유기물 제거효율을 조사하였다. 습지내에서 출현한 수생식물의 종조성은 13과 22종으로 나타났으며, 현존량이 가장 많은 종은 갈대로 약 35%, 고마리, 애기부들, 가막사리 및 돌피가 12~19%의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나머지가 1%를 차지하였다. 습지 내에서 출현한 대형무척추동물은 복족강, 빈모강, 거머리강, 거미강, 갑각강, 곤충강이 조사되었으며, 그 중에서 곤충강이 7목 18과로 나타났다. 채집된 개체수로는 곤
1986년부터 1995년까지 소양호에서의 유기탄소수지를 조사하였다. 식물플랑크톤의 1차생산에 의한 자체생산 유기탄소, 유역으로부터의 외부기원 유기탄소, 그리고 양어장으로부터의 유기탄소 유입을 측정하여 전체 유기 탄소부하량을 산정하였다. 소양호의 식물플랑크톤에 의한 1일 1차생산은 여름의 최대강우의 시기와 일치하여 높게 나타났다. 호수내 자체생산 유기탄소와 유역으로부터의 외부기원 유기탄소는 연간 변동이 거의 일치하였다. 이것은 강우기에 유기탄소와 함께 유입되는 영양염류의 공급이 식물플랑크톤에 의한 유기탄소 생산을 증가시킨 요인으로 작용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차 생산력은 조사기간동안 4~5,357 mgC m-2 day-1로 여름에 높게 나타났다. 한편 양어장의 유기탄소 부하에 대한 기여도는 총부하량의 2.3~7.2%로 인 등의 영양염류 부하량에 대한 기여도에 비하여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양호 유기탄소수지에서 호수밖으로 배출되는 유기탄소량은 총부하량의 10.2~17.1%로 나머지는 호수내에서 호흡 등으로 분해되고 일부는 침전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체생산에 의한 유기탄소기여도는 총부하량의 34.7~69.6%로 주요 유기물 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993년 6월부터 1994년 5월까지 진양호에 대한 육수 학적 조사가 월간 조사로 실시되었다. 표층의 투명도, 엽록소 a, 총질소, 총인농도 및 일차생산력은 조사기간 각각 0.8~3.5 m, 0.9~13.6 mgChl/m3, 0.78~2.32 mgN/l, 11~56 mgP/m3, 270~2,160 mgCm-2 day-1로 이들의 하계 평균농도로 산정한 진양호의 영양상태는 부영양호에 해당된다. 진양호의 투명도에는 엽록소 a 보다 부유물질 (SS)로 나타나 무기성부유물질(NVSS)이 투명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총인 농도는 하계에 높게 나타났고 질소농도보다 상대적으로 큰 계절변동을 보였다. 연간 TN/TP 원자비는 61~334으로 국내 대형인공호 중 대체로 낮은 수준에 해당된다. 식물플랑크톤군집은 하계에는 남조류인 Microcystis ichthyoblabe, M. aeruginosa과 녹조류인 Chlorella sp.와 Cosmarium sp.가 우점하였으며 추계와 동계에는 규조류인 A. granulata, A. granulata var. angustissima A. distans가 우점하였다. 동물플랑크톤은 요각류 유생이 연중 우점하였고 8월과 10월에는 요각류 유생 이외에 지각류인 Bosminopsis deitersi, Bosmina longirostris가 각각 우점하였다. 조사 기간 진양호 퇴적물의 조사정점별 유기탄소 및 인, 질소의 평균 함량은 각각 0.4~9.4 mgC/g, 0.14~0.62 mgP/g, 0.59~1.23 mgN/g으로 동기간 조사된 체류시간이 긴 호수들보다 크게 낮았다. 진양호의 연간 평균 C/N 비는 2.6~9.2로 oligohumic한 상태이다. 진양호의 연간 수면 적당 인부하량은 6.4 gPm-2 yr-1로 부영양화 임계부하량 (4.1 gPm-1 yr-1)을 초과하고 있다. 진양호의 유역으로부 터의 유기물 유입량은 3,429 tonC/yr이며 식물플랑크톤 의 일차생산에 의한 자체생성유기물량은 4,632 tonC/yr 으로 전체 유기물부하량중 자체생성 유기물 비율이 높았으나 외부 유역의 유기물 부하량도 크게 나타났다. 진양호와 같이 체류시간이 짧은 호수는 체류시간이 긴 호수들에 비해 자체생성유기물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유역에서 발생되는 유기물의 처리효율을 높일 경우 수질 개선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부영양화 원인물질인 인, 질소는 비점오염원에 대한 관리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