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하천 및 수계내의 중금속 오염 방지와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고로슬래그가 중금속흡착에 유리한 물리, 화학적 특성을 지녔다고 판단하여 흡착제로서의 중금속흡착능이 충분한지에 대해 검토하였다. 흔히 중금속흡착제로 알려진 활성탄의 경우 제거효율은 좋지만, 경제적인 부담감을 안고 있으며, 현재 최근 활발한 산업 활동으로 인하여 나오는 건설폐기물이나 산업부산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를 이용한 중금속 제거 기술이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로슬래그의 경우 선철 1t당 0.5~1t정도의 양이 배출되며, 이에 고로슬래그의 흡착제로서의 사용 검토가 된다면 제철부산물의 처리와 하천 및 수계내의 수질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 고로슬래그는 체가름시험을 통하여 1.2~2.5mm의 치수를 사용하였으며, 중금속은 Cd, Cu, Pb, Zn으로 선정하여 등온흡착실험을 진행하였다. 중금속의 초기농도는 1ppm, 2ppm, 5ppm로 설정하고 120분간 128rpm으로 교반하여 진행하였으며, 일정 시간간격을 두어 샘플을 채취하여 시간 당 중금속의 부하량을 산정하였다. 그 결과 Cd의 경우 120분간 선형의 그래프를 나타내며 제거 되었으며, Cu, Pb, Zn은 20~30분까지 급격하게 중금속의 농도가 감소하다가 120분까지 서서히 감소되었다. 초기농도에 관계없이 120분동안 중금속 제거량은 총 1ppm 정도였으며, 결과적으로 고로슬래그의 중금속 흡착제로서의 흡착능이 뛰어나다고 판단된다. 이를 통해 하천 및 수계내의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저감시설이나 장치의 흡착제나 또는 여과저류지등의 여재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점오염원은 점오염원과 다르게 불특정하게 배출되며 유출특성에 대하여 명확한 제시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비점오염원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비점오염원 관리제도와 관리대책을 마련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형 비점오염 저감시설인 식생수로의 저감효율을 제거 효율법(Efficiency Ratio, ER)과 부하량 합산법(Summantion of Loads, SOL)으로 산정하였다. ER 방법에 의한 T-N, T-P의 저감효율값은 2012년도에 T-N 80 %, T-P 83 %가 2013년도에 T-N 75 %, T-P 85 %, SOL 방법은 2012년도에 T-N 79 %, T-P 87 %, 2013년도에 T-N 71 %, T-P 73 %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하계와 추계에 대한 저감효율 비교분석을 통해 식생수로의 효율평가를 하였으며, 시설의 계절별 관리방안과 설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