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식밀도가 수도의 부위별 건물의 배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통일계인 삼강벼와 일반계인 추청벼를 1988년 5월 30일과 6월 15일에 3.3m2 당 72주, 90주 및 120주로 이항재배하여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공시품종 다같이 출수 20일전과 출수기의 단위면적당 총건물중은 5월 30일 이앙이 6월 15일 이앙보다 많았으며, 두 이앙기 모두 재식밀도가 높아질수록 건물중이 증가하였는데, 부위별 건물중의 변화도 총건물중과 같은 경향이었다. 2. 주당 총건물중 및 부위별 건물중도 5월 30일 이앙보다는 6월 15일 이앙에서 낮았으나, 단위면적당의 경우와는 달리 재식밀도가 높아질수록 감소하였다. 3. 동일한 이앙기와 재식밀도에서 엽신, 엽소 및 간의 건물중은 두 품종간에 차이가 적었으나, 삼강벼는 수중이 무거워서 총건물중이 추청벼보다 많았다. 4. 두 품종 모두 부위별 건물배분율은 이앙기나 재배밀도에 관계없이 생육시기별로 거의 일정하였다. 5. 이앙기와 재배밀도를 종합한 부위별 평균 건물배분율을 가지고 추정한 시기별 각 부위의 건물중은 실측한 건물중과 잘 일치하였다.
수도의 생육시기별로 건물의 부위별 배분을 추적하고 이의 예측가능성을 검토하고자 통일계의 삼강벼와 일반계인 상풍벼를 1987년 5월 11일부터 10일 간격으로 4회 포장에 이앙재배하여 부위별 건물중을 조사 분석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수도의 부위별 건물중은 이앙기가 늦어질수록 저하하였는데 특히 6월 1일 이후의 이앙에서 그 정도가 심하였다. 품종별로는 상풍벼 보다는 삼강벼의 총건물중 및 부위별 건물중이 더 컸다. 2. 간과 엽소의 건물배분율은 6월 11일 이전의 이앙에서는 이앙후 70일 전후 그리고 6월 21일 이후의 이앙에서는 이앙후 60일 전후까지 계속하여 증가하다가 출수후에 저하하였으며, 엽신의 건물 배분율은 이앙후 계속하여 저하하였다. 3. 간과 엽소의 최대 건물배분율은 폿트와 포장에서 모두 이앙기와 품종에 관계없이 60-70%의 범위였으나, 수확기의 건물배분율은 폿트에서 37-43% 그리고 포장에서는 27-33%로 낮아졌으며, 엽신의 수확기 건물배분율은 11-17%의 범위였다. 4. 이삭의 건물배분율은 출수후부터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하여 폿트에서는 42-49% 그리고 포장에서는 52-62%에 달하여 생육환경에 따른 건물배분율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품종별로 이앙기에 관계없이 이앙후의 일수에 따른 부위별 건물배분율의 추정을 위한 회귀식은 시험별로는 결정계수가 71-95%로서 만족한 정도였으나 한 시험에서 얻은 추정식으로 다른 시험의 건물배분율을 추정하기에는 부적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