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들깨의 개화기 후 5일에 시용한 질소 추비(4 kg/10a)를 통해 생육특성과 단백질 함량, 지방 함량과 지방산 조성 등을 조사하여 들깨의 수량성과 품질 향상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등숙기의 추비는 대조구에 비해 경장과 주경 마디수, 가지수, 경직경 등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었으나 성숙기가 1일 늦었고, SPAD 값은 48.6으로 대조구보다 85% 더 높고 농녹색을 성숙후기까지 유지하였다. 2. 추비구의 수량구성요소 및 수량에서 화방군길이, 화방 군수, 군당삭수는 근소하게 더 많았으나 1000립중이 3.4 g으로 대조구 보다 0.8 g 더 무거워 종실수량은 123 kg/10a로 60% 더 많았다. 3. 추비구의 단백질함량은 33.3%로서 대조구 보다 11.5%나 많았으며 국내 유전자원 17.9~28.5%(Park, 1996) 범위를 능가하였으며 기름함량은 48.4%로서 6.2%나 더 높아 추비효과가 있었다. 4. 추비에 따른 지방산 조성은 대조구에 비해 포화지방산인 palmitic acid와 stearic acid이 감소하였고, 불포화지방산에서 linolenic acid와 oleic acids는 감소하였으나 linoleic acid는 증가한 경향을 보였다. 5.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보아 들깨의 등숙기는 최적생육량과 연계한 적정질소추비는 수량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백” 참깨는 내병성 다수성 품종육성을 목적으로 모본 “수원 174호”와 부본 “양백깨”를 2000년 인공교배하여 혼합교잡(composit cross)으로 육성한 품종이다. 주요 형태적 특성을 보면 초형은 소분지형이고 꼬투리는 3과성 2실 4방형이며 화색은 분홍색이다. “상백” 참깨의 개화기는 7월 5일로 표준품종인 “양백깨”와 같으나 성숙기는 8월 29일로 표준품종인 양백깨보다 4일 빨랐다. 또한 경장은 150cm로 “양백깨”보다 21cm 컸으며 상백”의 종실수량은 106kg/10a으로 “양백깨” 98kg/10a보다 많았다. “상백”은 표준품종인 “양백깨”보다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 병해에 강한 특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상백”의 품질 특성을 보면 조지방함량은 48.4%이고 그 중 리놀레산 함량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리그난 함량은 6.2mg/g을 나타냈다. 재배상 유의점은 적응지역 내 고지대의 일조시간이 적고 온도가 낮거나 물빠짐이 불량한 지대에서는 재배를 피해야하고 병해충의 적기방제에 유의하며 예방위주의 방제를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