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는 동아시아 요리의 고급 원료로 상업적 가치가 높 은 수산자원이나, 야생 복어의 테트로도톡신은 치명적인 식중독 사건을 꾸준히 유발하고 있다. 자주복은 한국, 일 본, 중국에서 인기 있는 복어 종으로, 테트로도톡신이 없 는 복어 생산을 위해 양식되는 주된 어종이다. 따라서 양 식 자주복과 자연산 자주복의 구별은 식품 안전과 규제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 판매되는 100개의 자주복 제품을 대상 으로 ‘양식 및 자연산’ 여부를 PCR 기반 방법을 이용하 여 확인하였으며, PCR 결과를 제품의 표시사항 정보와 비 교하였다. PCR 분석에는 자연산 자주복과 양식 자주복의 유전적 다양성 차이를 보이는 6개의 마커를 이용하였다. PCR 분석 결과 모든 양식 자주복 제품에서는 6개 마커에 서 모두 완전한 증폭 패턴을 보였으나, 자연산 자주복 제 품에서는 0 - 5개 마커에서 만 무작위 증폭 패턴을 나타냈 다. 따라서 6개 유전 마커의 증폭 패턴을 이용한 분석법 은 향후 자주복 제품의 허위표시 모니터링 및 테트로도톡 신 유무의 신속 검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본 연구 결과는 현행 복어 종 판별을 보완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해 줄 수 있다.
최근 의료영상분야에서 형광체와 광도전체 물질을 이용한 디지털 평판형 X선 영상검출기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CsI:Na 형광체층과 광민감도가 우수한 비정질 셀레늄(a-Se)층의 이중 접합구조로 구성된 변환구조 설계를 위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과 X선에 대한 광학적 및 전기적 반응특성을 조사하였다. 먼저 CsI:Na의 발광스펙트럼과 a-Se의 광흡수 스펙트럼을 측정하여 X선에 의한 신호 변환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인가전기장의 함수에 따른 X선 민감도을 측 정하여 상용화된 a-Se(500㎛)의 직접변환 검출기와 비교 평가하였다. 측정결과로부터, 10 V/μm에서 CsI:Na(180 ㎛)/a-Se(30㎛) 변환센서의 X선 민감도는 7.31 nC/mR-cm2 이고, a-Se(500㎛) 검출기는 3.95nC/mR-cm2로 약 2배 정 도 높은 값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