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육성 사과 ‘아리수’ 품종에서 노린재류에 의한 피해와 유사한 반점 증상이 확인되었다. 사과 과실 전면에 발생하는 이 반점 증상은 크기가 2∼4 mm이며 진한 갈색, 짙은 고동색으로 반점 중심부가 약간 함몰되는 형태를 가진다. 이 연구는 이러한 반점증상의 원인이 노린재에 의한 피해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 수행하였다. 노린재류는 접종 전 채집하였고, 6월 초순부터 ‘아리수’ 사과에 약 15일 간격으로 썩덩나무노린재와 갈색날개노린재를 각각 접종하였다. ‘아리수’ 사과의 수확기인 9월 초순까지 총 5회(6월 상순, 7월 상순, 7월 중순, 8월 상순, 8월 중순) 접종하였으며, 접종후 접종시기별로 피해 양상을 확인하였다. 6월 상순에 노린재에 의해 가해 받은 과실은 비대하지 못하거나 낙과하였다. 다른 시기에 노린재에 의해 가해 받은 접종 1~2일후 흡즙구멍을 확인할 수 있었고, 5일 후부터는 가해 받은 부위 주변이 붉게 착색되는 halo 증상이 나타났다. 노린재류에 의한 ‘아리수’ 사과의 피해양상은, 기 보고된 ‘후지’ 품종에서의 피해양상과 거의 유사하였다. 실험결과 2017년 ‘아리수’ 사과에 발생한 반점증상은 노린재에 의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시험은 포도 캠벨얼리의 광폭 비가림 설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광폭비가림은 비가림의 폭이 기존의 표준 비가림보다 30 cm 넓게 구성되어 있다. 비가림처리는 모두 대기온도보다 2~3oC 높게 나타났고 광 폭비가림하에서 일 평균온도는 0.5~1oC 정도표준 비가림 보다 높게 나타났다. 상대습도는 대기습도보다 15~20% 낮게 나타났으며 연차간 차이를 보였다. Pseudocecospora vitis 에 의해 발생하는 포도 갈색무늬병의 발생은 2012 년에는 광폭비가림이 표준비가림 보다 55.6% 적게 나타 났고 2013년에는 17.2% 적게 나타났다. 포도는 2년에 걸쳐 수확하였고 당함량, 산함량, 과립중, 과립크기 등 과실품질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2012년에는 처리간 차이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2013년에는 광폭비가림이 당함량이 0.4o Bx 높았고 산함량은 0.8% 낮은 결과를 나타내었다. 이는 광폭 비가림의 적용이 갈색무늬병의 발생 정도를 낮추고, 과실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
홍소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1989년 "양광"에 "홍로"를 인공교배 하여 얻은 실생 중 유망한 계통을 2002년 1차 선발하여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년간 '원교 가-30호'로 군위, 춘천 등 5개 지역에서 적응시험을 거쳐 2006년에 최종 선발하였다. 과실의 적숙기는 9월 상순으로 "홍로"와 비슷하다. 과형은 원원추형, 과피색은 선홍색, 바탕색은 녹황색, 과육색은 백색이다. 과실크기는 295 g으로 중 대과종이며 가용성고형물 함량은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