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햄프씨드오일 (Cannabis sativa L. seed oil, CSO)와 햄프씨드오일 복합물 (Cannabis sativa L. seed oil complex, CSOC)의 비교분석을 통해 항염증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하였다. CSO와 CSOC의 항염증 효과는 lipopolysaccharide (LPS)-induced RAW264.7 모델을 통해 확인하였다. Lipoxygenase inhibition activity를 통해 지질산화억제를 확인한 결과, CSO는 억제되지 않았지만 COSC는 70% 이상 억제되었다. MTT assay를 통해 세포독성을 확인해본 결과, CSO는 세포독성을 보이지 않았지 만 CSOC는 200 μg/ml 이상 농도에서 세포독성을 보였다. LPS로 유도된 RAW264.7에서 inducible nitric oxide synthase (iNOS)의 발현과 nitric oxide (NO)의 생산은 CSOC가 CSO보다 현저하게 억제하였다. 또한, cyclooxygenas (COX)-2의 발현과 prostraglandin E2 (PGE2)의 생성을 확인해본 결과에서도 CSOC 가 CSO보다 현저하게 억제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CSOC가 CSO보다 우수한 항염증 효과를 가지며, 항 염증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본 연구에서는 백산차추출물의 항산화 활성을 알아보기 위해 추출방법을 달리한 4가지 추출물인 열수추출물 (LPW), 고온가압추출물(LPA), 초음파추출물(LPU), 70% 에탄올 추출물추출(LPE)과 LPE에 대한 4가지 용매 층 분획 물인 n-hexane 층(LPE/H), ethyl acetate 층(LPE/E), n-butanol 층(LPE/B), water 층(LPE/W) 분획물의 DPPH와 ABTS 라디 칼 소거 활성을 측정하였다. 또한 백산차 추출물의 항염 활성을 알아보기 위해 LPS로 자극된 Raw 264.7 대식세포에서 LPE와 LPE/H, LPE/E, LPE/B, LPE/W의 NO, PGE2, TNF- α, IL-1β, IL-6의 생성 저해 활성을 측정하였다. 그 결과, DPPH와 ABTS 라디칼 소거 활성에서 LPE가 1,000 μg/mL 의 농도에서 각각 82.3%와 99.8%의 소거 활성을 나타내었으며, LPE/E의 경우 1,000 μg/mL의 농도에서 각각 91.8%와 99.6%의 높은 소거 활성을 나타내었다. 항염 활성 확인을 위하여 먼저 MTT assay를 수행하였으며 25 μg/mL 농도에서 LPE와 LPE/E 모두 90% 이상의 세포 생존율이 확인 되었다. NO와 PGE2의 생성 저해 활성을 분석한 결과, LPE 와 LPE/E에서 높은 NO와 PGE2 저해 활성을 확인 하였다. LPE는 25 μg/mL의 농도에서 각각 50%와 70%의 저해 활성 을 나타내었고 LPE/E는 같은 농도에서 각각 57%와 73%의 저해 활성을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TNF-α, IL-1β, IL-6의 생성 저해 활성을 측정한 결과 LPE 및 LPE/E의 농도의존적인 저해 활성을 확인 하였으며 LPE가 25 μg/mL의 농도에서 각각 24%, 47%, 40%의 저해 활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LPE/E는 같은 농도에서 각각 51%, 57%, 62%의 높은 저해 활성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들로부터 1,000 μg/mL 농도의 LPE 및 LPE/E는 비타민C와 유사한 DPPH 및 ABTS 라디칼 소거능을 가지며 비교적 낮은 농도인, 25 μg/mL 농도에서 도 높은 항염증 활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추후 항노화, 항균, 미백 활성 등에 대한 더 많은 연구 진행이 이루어진다면 백산차추출물은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와 기능성 식품, 화장품 분야 등에서 효과적인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