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는 이동 동사 ‘来/去’의 문법화 양상과 이에 따른 상(相) 의미를 분석했다. ‘来/ 去’는 [VP+来/去]의 연동문을 기반으로 ‘이동’이라는 본 의미에서 방향성, 시간성, 결 과성, 상태 변화 등으로 의미 추상화가 진행되었고, 이에 따라 [완결], [계속]과 같은 상(相) 의미를 획득하였다. 또한, 명·청 시기까지 문장 끝에 위치하여 사건의 발생, 변화를 나타내는 “사태조사(事态助词)”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현대 중국어 문미 ‘了’ 와 유사한 성분으로 발화자의 관점에서 이미 발생한 사건을 관망하는 완료상의 속성 인 “현재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본고는 ‘来/去’가 지닌 사태조사로서의 의미 또한 본 의미 ‘이동’에서 시작된 문법화의 산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All elements evolution of Chinese was very intensive from Han to Tang dynasty. The interruptive interrelationship about the shapes, sounds and semantics of Chinese language and characters could be reconnected through the social material object. Stone inscriptions about ancient China are valuable material for the study of language and culture. Basing on a large amount of stone inscriptions from Han to Tang dynasty, this paper straightened out the development and evolution of “Qu” (去) as preposition in ancient China. We discussed Writing style reflected in epitaphs and the avoidance of word‟s repetition in stone inscri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