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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㵢溪兪好仁은 士林의 宗匠으로 추앙받는 김종직의 문하에서 수학한 新進士類로서 成宗으로부터 지극한 총애를 받은 관료문인이다.유호인의 「東都雜詠」시는 儒家의 이념에 입각하여,작자가 처한 當代의 현실에 대한 反省的質問에 대한 대답을 구한 것으로,‘7言100句’로 된 巨篇이나,每4句마다 換韻을 하여 新羅의 建國과 王權의 전개,佛敎의 傳來와 弊害,역사적인 인물 등을 詩化하였고,마지막으로 작가가 처한 당대의 입장에서 신라의 역사에 대한 褒貶을 하였다.본고에서는 이를,첫째,‘推賢讓能한 王權의 擁護’,둘째,‘儒家의 이상적인 人間像의 褒賞’,셋째,‘新羅의 멸망과 鑑戒’로 나누어 살펴보았다.첫째,‘推賢讓能한 王權의 擁護’에서,작가는 朴赫居世,昔脫解,太宗武烈王등이 德望과 탁월한 업적을 쌓아 君臣들의 합의에 의해 왕으로 추대된 것으로,이는 儒家에서 이상적 왕으로 추앙받는 堯舜이 덕망과 능력을 갖춘 자에게 왕위를 禪讓한 것과 같다고 여겼다.또한 이는 고려 말 李成桂가 外患을 막고 內政을 개혁하자,고려의 군신들이 왕으로 추대한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한 寓意를 담고 있다.둘째,‘儒家의 이상적인 人間像의 褒賞’에서,작자는 조선의 사상적 기반이었던 성리학이 추구하는 이상적 인간상인 孝․悌․忠․信과 貞節,勤勉,安貧樂道를 실천한 인물로 보고,신라의 인물 가운데 忠(金歆運,朴堤上),貞節(박제상의 처),節約과 勤勞(嘉俳에 나오는 2명의 王女와 일반 여인),安貧樂道(百結先生)등을 실천한 인물들을 褒賞하여,작자가 살던 시대의 이상적인 인간상을 제시한 것이다.셋째,‘新羅의 멸망과 鑑戒’에서,작자는 신라가 멸망한 것은 여러 왕들이 荒淫에 빠지고,귀족들은 여기에 동참하여 국정을 돌보지 않아 民生을 도탄에 빠트려 民心을 잃게 되고,결국 天命마저 잃게 되어 나라를 잃게 되었다고 적시하고,신라의 멸망의 鑑戒가 고려에게 끼쳐 주었건만,高麗의 멸망도 이의 전철을 밟았으며,朝鮮의 멸망도 분명 이와 같을 것이니,이를 警戒하고자 하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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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5.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뇌계는 忠孝淸儉하고 沈重簡嚴한 성격의 소유자로서 시를 지나치게 좋아하였 고, 眞醇한 儒者로서 忠義를 분발하였으며, 현실세계에 살면서도 늘 物外의 仙 界를 동경하였고, 圭角이 없는 성품에 達觀의 세계관을 지녔던 인물이다. 그는 詩癖이 있을 정도로 시를 탐닉하였고, 당대를 요ㆍ순 시대로 만들고 싶은 포부 를 갖고 있었으며, 身病과 客苦로 고향을 끝없이 그리워하였고, 현실세계와의 불화를 달래기 위해 物外의 仙界를 정신적 귀의처로 삼았다. 이런 점이 그의 志 趣다. 뇌계는 金宗直의 문인이며 성종조 신신자류로서, 당대의 모순을 개혁하여 새 로운 시대를 만들고 싶은 士意識을 갖고 있었다. 그리하여 백성들에 대한 애정 과 재난에 대해 우려하였으며, 불교의 폐단을 인식하고 배척하였으며, 현실제 도의 모순을 개혁하는 데 동참하였다. 뇌계의 處世觀은 그의 개인적 사유와 정 치적 사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귀향의식으로 집결된 다. 그리고 이런 귀향의식의 저변에는 物外의 세계를 꿈꾸는 정신적 지향이 자 리하고 있다. 뇌계의 詩風은 黃庭堅ㆍ陳師道ㆍ陳與義 등 江西詩派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는 方回의 一祖三宗說을 수용하여, 황정견ㆍ진사도ㆍ진여 의를 통해 杜甫에 도달하는 시문학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氣豪意豁한 蘇軾의 시풍에서 벗어나 唐詩風에 접근할 수 있었다. 뇌계의 시에는 사찰ㆍ유 적지ㆍ객지 등에서의 所懷를 노래하거나 벗ㆍ승려 등에게 內面의 情緖를 보여 준 시편들이 많다. 이 글에서는 歷史에 대한 回顧, 民生에 대한 愛情과 憂慮, 故 鄕에 대한 그리움, 物外의 仙界 志向 등을 시세계의 주요 성향으로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