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중국역대의 유명한 도시로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도시 속에 거주하지만 도시를 혐오하는 중국의 지식인에게 이 도시는 친근하고 향토감을 느낄 수 있는 도시로서 중국지식인의 이 도시에 대한 사랑을 여러 글에서 찾을 수 있다. 베이징은 사람과 도시 간에 역사와 깊이 있는 문화로 연결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베이징과 베이징인의 문화적 경험의 공감과 정감의 그 전원적인 세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문화적 기억이 상실된 대도시 형상이 사실상 현실의 베이징의 진실한 모습이다. 그래서 최근의 문화서술 속에서는 베이징에 대한 향수가 시작되어진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铁凝의 《永远有多远》이라는 질문, 즉 일찍이 풍부한 역사와 문화전통을 가진 베이징이 과연 자신의 기억을 보존할 수 있겠느냐의 물음은 답이 없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글을 쓰면서 확고한 신념과 같은 것이 느껴졌는데, 베이징은 현대화 과정의 어떠한 급격한 변화와 통제 속에서도 여전히 문화의 중심지일 것이라는 생각이다. 예술에의 열정으로 베이징을 유랑하는 주변인 예술가(현시점에서는 이미 그들을 주변인이라고 할 수도 없지만, 왜냐하면 장위엔, 왕샤오솨이, 지아장커 그들은 이미 중국과 세계 영화세계에서 자신의 위치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와 그 후대인들이 베이징에서 중국미래의 문화를 새롭게 창조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사라진 베이징 전통문화는 중국 당대인의 정신적 필요에 의해서 매 시기 마다 그 시기의 담론의 내용에 의해서 재건립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