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을 다룬 고소설 「임진록」에서 승군의 활약은 휴정과 유정을 중심으로 서술된다. 영규가 승려로서는 맨 먼저 언급되지만 활약에 비해 소략하게 다루어졌고, 처영은 조선후기에 대표적인 승장으로 언급될 만큼 활약이 컸지만 「임진록」에는 이름만 언급되는 정도로 그쳤다. 승려와 관련하여 「임진록」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은 유점사에 왜군이 난입하여 재물을 요구한 사건이다. 이 상황에서 유정은 태연하게 왜장을 대하면서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담화로 좌지우지하여 도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임진록」에 다른 의승장들의 전투 성과가 생략되거나 약화된 것에 비해 유점사 사건이 자세하게 서술되는 것에서 승려에 대한 작자의 관점을 알 수 있다. 전투보다는 담화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에서 다른 의병장과 다른 면모를 파악한 것이다. 이 사건이 국중 한문본에는 휴정의 것으로 되어 있는데 젊은 유정보다는 노승 휴정이 더 적합하다는 의식이 작용한 듯하다. 이는 군담소설의 노승 이미지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군담소설에서 노승은 주인공의 출산을 예견한다든지, 주인공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구출하여 안식처와 교육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러한 노승 이미지는 「임진록」의 승려 형상에서 영향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임진록」의 찬술 시기를 확정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군담소설과 영향 관계를 단정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역사계열 한문본 「임진록」이 17세기에 이루어졌다는 견해가 우세하므로 역사계열 한문본 「임진록」에 보이는 승려 형상이 18세기에 성행한 군담소설에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우리가 성경을 읽다보면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고 나옴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이해는 각 시대와 사조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함을 알 수 있다. 본 서에서는 그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먼저 초대 교부시대의 이레니우스는 하나님의 형상을 절대로 상실되지 않는 성품으로 이해했으며, 이러한 이레니우스에게 영향을 받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레니우스의 이분법적인 인간 이해를 거부하고 ‘형상’이나 ‘모양’이란 단어가 두 사물들 간의 유사 한 관계를 가리키는 말은 분명하나 동의어는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어지는 중세 교회시대에는 스콜라신학으로도 불리는데 이레니우스의 생각을 더욱 발전시켰 다. 당시 대표적인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는 하나님의 형상을 신적 특질이라 할 수 있는 지성에 서 찾았다. 종교개혁시대에 이르러 신학자들은 스콜라주의의 ‘형상’과 ‘모양’을 나누는 도식을 거부하고 인간 을 철저히 하나님의 말씀의 빛에서만 이해하였다 대표적인 신학자 마틴 루터는 인간이 타락할 때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상실된 것으로 본 반면, 존 칼빈은 하나님의 형상이 모든 인간 본성의 부 분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의 하나님의 형상에 대한 이해의 경우, 먼저 칼 바르트는 하나님의 형상 을 찾으려고 인간 속의 구조, 성향, 특성들에 조사하려는 시도는 잘못되었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초기에는 하나님의 형상은 전적으로 파괴되었다고 하였으나 후기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아직은 남 아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칼 바르트처럼 벌카우워도 하나님의 형상을 인간의 지성이나 이성 속 에서 찾으려는 사상을 반대했다. 이상에서와 같이 초대교부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님 형상 이해의 역사적인 고찰은 초 대교부시대와 중세시대까지는 “인간이 누구인가? 하나님의 형상은 무엇인가?”라는 존재적인 측면 을 강조한 특징을 볼 수 있었던 반면 현대에 이르러서는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 문의 답을 위하여 관계적인 측면을 강조한 특징을 볼 수 있다.
This essay is to investigate how the vision of Four Living Creatures in the Book of Ezekiel was interpreted in the History of Christians. Ezekiel as well as the book of Revelation report that there are creatures with four faces of man, lion, ox, and eagle around the throne of God in heaven. In ancient period of Old Testament, animals were often used as symbols to represent divine natures. For example, lion signified royal power while eagle velocity and dignity.
It was Irenaeus, for the first time, which suggested the connection between the four living creatures and the four gospels. He viewed that face of Human represents the gospel of Matthew; eagle the gospel of Mark, ox the gospel of Luke, and that lion represents the gospel of John. However, Augustine assigned lion to Matthew, man to Mark, ox to Luke, and eagle to John. It was Jerome's idea that prevailed throughout the following hundreds years in Christian arts and architectures. The church father claimed that face of man signifies Matthew, lion Mark, ox Luke, and eagle to John. Almost all of the Eastern Church's art depicts Jerome's idea about the Four Living Creatures.
Nevertheless, the reformers such as Luther and Calvin including later church leader, Wesley did not employed the Jerome's interpretation. They agreed to view the four living creatures as nature of divinity not as prophesy of the four gosp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