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대 袁永綸이 쓴 필기 『靖海氛記』는 18세기 말부터 19세기 초까지, 중국 남부 해상에 창궐하던 해적을 토벌한 기록이다. 중국의 역사 사료 중 『정해분기』 만큼 해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는 문헌은 드물다. 안타깝게도 1830년에 초판이 출간 된 후, 중국에서는 유실되어 전하지 않다가, 2007년 대영도서관에서 판본이 발견되었다. 현재까지 『정해분기』에 대한 전면적인 연구는 상당히 부족한 편이다. 이에 본 논 문은 작가 원영륜과 『정해분기』의 판본, 영역본을 소개하고, 『정해분기』의 내용을 해적단의 형성과 세력 확장, 분열과 투항이라는 흐름에 따라 나누어 살펴본 후, 이를 기초로 그 특징과 의의를 분석하였다.
임진왜란에 대한 인식에는 당파적 성향이 강하다. 전란이 일어나기 9년 전 (1583)에 栗谷 李珥가 10만 양병을 주장한 것, 1590-91년 通信使 일행의 보고 가 正使, 副使 간에 서로 달랐던 것에 대한 논란이 대표적이다. 두 가지는 이 시 대 역사 인식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인데도 객관적 분석, 판단보다도 분쟁 적 측면이 필요이상으로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 당시 사대부들은 心性 도야를 중시하는 性理學者들이었다. 따라서 공과 사를 분명히 가리고, 강한 是非之心 을 가졌다. 조정에 나아와서는 聖聰, 곧 군주의 옳은 판단을 이끄는 데 기여하 는 것을 사명으로 삼아, 정사를 논할 때 자신의 견해를 엄정하게 표현하는 한편, 동료의 진언에 잘못이 보이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논척하였다. 그러나 상대 의 논변이 설득력이 있거나 실제의 사세에서 자신의 견해가 잘못된 것을 발견 하면 이를 인정하기를 미덕으로 삼았다. 10만 양병설이나 통신사 보고 건에 관 한 오늘날의 대척적 인식은 사실은 당대 관련자들 사이의 인식보다도 더 과장 된 면이 없지 않다. 이 글은 당대의 관련 기록에 근거하여 후대의 부정적 윤색을 걷어내어 바른 지식과 인식을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栗谷 李珥의 10 만 양병제안, 鶴峰 金誠一의 의병 招諭의 역할, 西厓 柳成龍의 관군 재건의 공 로를 주요 논제로 한다.
최근 지구 온난화와 더불어 급격한 기후 변화 등으로 여름철 주간 냉방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른 전력 수요량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세계적으로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국내 및 국외의 축냉시스템을 이용한 주간 전력 피크값을 최소화 하는 연구개발과 실제 적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빙축열시스템의 경우 그 경제적 효과가 높아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축냉시스템은 주간 냉방에 사용하는 냉열을 야간에 만들어 탱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그것을 낮에 이용함으로써, 갑작스런 부하 증가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장점을 갖고 있다. 본 실험에서는 슬러리아이스 생성을 위해 냉각표면에서 생성된 슬러리아이스를 분리시키기 위해 유체보다 밀도가 낮은 역전유동 물질을 삽입하여 역전 유동층을 형성하였으며, 역전유동층의 유동에 의해 관군으로 구성되어 있는 냉각튜브 표면에 빙부착이 심화되기 전에 얼음 입자를 분리시켜 수 내지 수십 미크론 단위의 슬러리아이스를 생성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