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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사주명리학 이론 중에 용신이론(用神理論)은 몸의 정신에 비유할 정도로 운 명을 추론(推論)하기 위한 가장 핵심이론이다. 용신(用神)은 일간(日干)의 역량 을 저울질하여 음양의 균형을 맞추고 오행의 구성과 조화를 기준으로 구(求) 한다. 이러한 용신(用神)의 종류와 취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 사주명리서 중에서 滴天髓는 중화사상을 근본으로 억부, 통관, 조 후, 병약용신을 취용하며, 또한 강한 기세를 따르는 종화론(從化論)을 원칙으 로 취한다. 子平眞詮은 격국에서 취하는 격국용신을 쓰며 순용용신과 역용 용신을 취한다. 窮通寶鑑은 십간을 12월에 배치하여 주용신과 보좌용신을 두며, 전체적으로 조후용신을 기반으로 하지만, 오행의 기능적 용신(用神)역할 이 스며들어 있다.窮通寶鑑 <희용제요>와 본문의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15개 부분 중 가을 甲木과 1월 庚金의 용신을 계절의 관점과 오행의 관점에서 체(體)와 용(用)으로 비교하고, 원문 검증하여 고정(固定)하였다. 비교 검토한 결과 窮通寶鑑은 조 후론을 기반으로 표현하지만, 철저한 오행의 상호기능적 관점이다. 계절의 관점 으로 본다면 가을의 甲木은 추수하는 계절에 결실이 목적이니 庚金을 우선한 다. 그러나 용신의 기능적 관점으로 보면 甲木을 보호하기 위하여, 먼저 丁火를 주용신으로 취하여 예리하게 제련된 庚金으로 수삭(修削)해야 한다. 窮通寶鑑의 용신(用神)은 오행의 역할에 따라 용신(用神)을 구(求)하고 그 용신(用神)은 세트로 짝을 지어 기능적 작용을 한다. 전체의 균형과 안정을 위 하여 필요한 각각의 기능을 상호의존적으로 수행하는 파슨스의 구조기능론과 부합된다. 즉, 甲木이 丁火로 인화(引火)하고, 인화(引火)된 丁火가 庚金을 제 련하고 제련된 庚金이 甲木을 벽갑(劈甲)하여 결실을 얻는다. 木生火, 火剋金, 金剋木의 생극제화 과정이다. 丁⋅庚⋅甲이 세트로 짝을 지어 임무를 수행하 는 상호기능적 관점의 용신(用神)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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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0.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오행이 통변의 체(體)라고 하면 십성은 통변의 용(用)이 된다. 木火가 생동 감과 역동적으로 발산하려는 기운이라면, 상대적으로 金水는 수축하고 조용하게 수렴하는 기운이다. 土는 중앙에서 호흡하며 변화를 조율하는 기운이다. 오행도 음양에 따라 강유(剛柔)를 달리한다. 십성은 일간을 기준으로 하여 가 족관계는 물론 대인관계, 사회적 환경, 직업, 건강 등을 보다 복합적이고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다. 사주를 간명할 때는 체용의 관계를 적절히 활용해야 분위기나 느낌, 행동양식이 다르기 때문에 십성 부분만 복합적으로 간명한다고 해서 별 문제가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 같은 오행이라도 음양 관계가 다르면 성격이나, 대인관계, 심리, 일처리 방식이 전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이러한 논의를 대상으로 한 편의 논문이 나오기는 하였으나 정관과 편관 만을 논한 것으로 이론 체계와 구조화의 아쉬움도 많았다. 이에 필자는 甲木 의 오행적 특성이 다른 천간을 만남으로 여러 양상으로 변화되는 것을 논하였으며, 甲木과 만나는 십성이 다른 십성과의 상관관계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도 오행적인 특성을 접목하여 기술하였다. 본 논문은 甲木과 대응하는 천간 10개의 오행적 특성과 십성의 상관관계를 이론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화하는 본격적인 논의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하겠다. 다만 월령과 지지의 합‧충‧형‧파‧해 등을 병행하지 못한 점은 논문의 한계가 있음을 밝혀 둔다. 이 논문이 같은 십성이라도 관련되는 오행의 특성에 따라 성격, 일처리 방식, 심리적 양상, 사안에 따른 대응방법 등 간명하는 새로운 관점으로 전환 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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