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본 연구는 선천성 뇌성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경상운동 검사의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연구방법:선천성 뇌성마비 편마비 환자로 진단 받은 72명을 대상으로 선행연구에서 제시한 경상운동 검사들의 항목과 점수체계를 재구성하여 경상운동 정도를 평가하였다. 평가된 자료는 Winstep 3.80 version을 사용하여 라쉬분석을 통해 항목과 대상자의 적합도, 항목 난이도, 평정척도, 분리신뢰도를 분석하였다.결과:72명의 뇌성마비 환자 중에 환측에서는 3명, 건측에서는 2명의 환자가 부적합 환자로 나타났다. 각각의 부적합한 대상자를 제외한 69명과 70명의 환자로 항목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양측 모두에서 발가락을 사용하여 구슬 잡기 항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항목의 난이도에 대한 분석 결과,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항목은 엄지와 다른 손가락 맞섬하기, 주먹 쥐고 펴기 항목이었으며, 난이도가 낮은 항목은 팔꿈치 굴곡하기, 저항을 이기며 어깨 외전하기 항목으로 나타났다. 평정척도 분석 결과, 4점 척도가 적합한 범주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대상자와 항목의 분리신뢰도는 .90이상의 우수한 값으로 분석되었다.결론:본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경상운동 검사가 임상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기대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신경학적 질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될 필요가 있다.
목적 : 본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에게 손상측 손의 주먹 쥐기 동작을 실시하여 동측 경상 운동 발현 유무를 확인하고, 동측 경상 운동과 손상측 상지 기능의 관계를 비교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2개의 전자 악력계를 이용하여 손상측 손으로 대상자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힘으로 주먹 쥐기를 10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시행한 후 동측 경상 운동을 측정하고, 동측 경상 운동의 유무에 따라서 경상 운동이 나타나는 환자군 15명과 경상 운동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군 15명으로 구분하였다. 경상 운동의 유무에 따른 손상측상지의 기능을 비교하기 위해서 퍼글-마이어 평가, 퍼듀 페그보드 검사, 악력 측정을 실시하였다.
결과 : 동측 경상 운동이 나타나는 환자군과 경상 운동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군의 집단 간의 손상측 상지 기능의 비교에서 퍼글-마이어 평가, 퍼듀 페그보드 검사, 악력 모두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5).
동측 경상 운동이 나타나는 환자군이 경상 운동이 나타나지 않는 환자군보다 상지의 전반적인 기능에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뇌졸중 이후에 나타나는 동측 경상 운동은 상지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고, 운동 결함이 있는 동측 경상 운동이 나타나는 환자에서 뇌졸중 이후 회복 과정의 임상적 양상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뇌졸중 환자의 평가와 치료에 있어서 동측 경상 운동을 고려해야 하며, 앞으로 뇌졸중 환자에서 경상 운동의 지속적인 평가와 치료적 중재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