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부연구개발투자가 민간부문의 고용에 미치는 장기적인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국내 23개 제조업 부문을 대상으로 패널분석을 수행하였다. 1990년대 중반 이후 IT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국내 제조업 고용구조에 큰 영향을 준 IMF 구제금융에 따른 산업구조 조정기를 중심으로 전체 표본기간을 IMF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정부연구개발투자가 기업의 고용수요에 미친 영향을 실증분석한 결과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정부연구개발투자는 단기적으로는 고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신제품 혹은 신산업 창출로 인한 고용의 보상효과가 이를 상쇄하면서 고용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진다. 둘째, 민간연구개발투자의 고용창출 효과가 정부연구개발투자의 효과보다 3배 이상 크다. 셋째, 기업의 노동수요에 비용요인인 임금 및 이자율은 높은 유의수준으로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정부연구개발투자가 새로운 고용창출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정책적 함의를 제공한다.
스포츠 선진국에서는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학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회사를 설립하거나 아니면 자기고용을 통해 고용창출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아직도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에 일자리 찾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스포츠 심리학자의 과잉공급을 초래해 심각한 실업문제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선진국의 스포츠 심리상담 서비스를 조사하여 우리 나라 스포츠 심리학자들의 고용창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연구결과 미국의 경우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포츠 현장에서 일을 하기보다는 학교에서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 시간이 나거나 상담의뢰가 들어올 때 상담을 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스포츠 현장보다 학교를 선호하는 반면, 임상심리나 상담심리를 전공한 사람은 학교보다 현장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임상심리학이나 상담심리를 전공한 사람이 스포츠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보다 상담료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대부분은 자기고용 상태에 있으며 프로구단이 전일제로 상담사를 고용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과 오세아니아의 경우도 상담사 제도가 있으며, 윤리규정을 만들어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 우리나라에서도 자기고용을 통한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