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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최근 기후변화 및 경제 개발 등으로 인한 환경 변화로, 신·변종 질병이 세계적으로 출현하고 있고, 이러한 다양하고 위험한 질병들이 교통수단의 발달로 국경을 쉽게 넘나드는 현상이 빈번해 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곤충과 진드기류에 의한 질병들이 증가 또는 확산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질병매개곤충에 의한 매개체 전파질환이 재출현 되고 있고, 지속적인 발생 및 증가 추세에 있으며 또한 해외로부터 새로운 질병 유입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70년대 말에 근절되었던 말라리아가 재출현하여 다시 토착화되고, 2004년부터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는가 하면 일본뇌염도 근절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최근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홍반열, 라임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참진드기에 의한 질병이 새롭게 발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해외로부터 감염되어 유입되는 뎅기열 환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현재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환자의 유입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현상들이 현재의 질병 위기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2016년 9월 5일자로 한국응용곤충학회에서 대한민국 10대 해충을 선정하고 질병분야의 의학해충 으로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와 작은소피참진드기(Haemaphysalis longicornis)를 선정하여 국가 및 연구자의 관심과 연구의 집중을 천명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라 사료되며, 이것은 질병관리본부의 정책수립 및 연구방향 설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체 전파질환 관리를 위해 감염병 매개체 국내 분포, 밀도, 병원체 감염율 조사와 매개체 생태, 방제 등에 대한 연구 및 질병매개곤충 자원화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대학 및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 감염병 매개체 거점센터를 구축하여 주요 매개곤충과 병원체 감염에 대한 감시사업을 운영하고(2016년 11개 센터, 2017년 16개 센터 완료예정) 있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감염병 매개체 분야 중심의 연구비 확보 등은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가 만들어낸 자그마한 성과라고 생각됩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의 슬로건인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여는 질병관리본부”가 되고자 질병매개곤충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분야별 연구를 강화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질병관리본부의 정책 방향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연구개발에 한국응용곤충학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3.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우리나라 식탁에는 최근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된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4종을 포함하여 누에번데기, 메뚜기, 백강잠 총 7종이 합법적으로 오를 수 있다. 식용곤충(edible insect)은 인간의 먹거리로서 식품안전성 기준에 맞게 생산되어야 하므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사육기준이 필요하다. 한편 제한된 공간 내 사육시 발생하는 질병문제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식용곤충의 산업적 이용성을 배가하기 위해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된 곤충에 대한 사육, 생산조건 및 사육시설의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곤충대량사육중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곤충사육 시설은 일반적인 건축물과 유사하나 매우 전문화된 건물이다. 특히 식용으로 이용되는 곤충은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분명하게 분리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하고, 보존 및 저장까지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사육관리는 곤충의 종류, 크기, 특성 및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적정한 사육시설 또는 관리시설을 갖추고 그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 제공하여야 한다. 사육실은 ①기본적으로 온도, 습도, 광조절이 필요하고 ②사육실로 유입되는 공기는 필터를 통할 수 있도록 설비하여야 하며 ③사육실마다 냉, 난방기, 가습기 및 광조절 장치를 설비하여야 한다. ④방의 넓이는 10~13㎡ 정도가 용이하며 ⑤작은 사육실을 여러 개 만들어 단계별로 사육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필요한 시설로는 사료조제, 채란, 유충, 번데기의 수거작업, 사육용기의 세척, 소독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과 사료나 곤충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실이다. 모든 동물이 먹이를 통하여 영양분을 섭취하여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처럼 곤충들도 균형 잡힌 양질의 먹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산란할 수 있다. 여러 세대를 사육함으로써 충질이 나빠졌을 때는 먹이, 밀도, 온도 및 습도 등 환경이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육방법을 재검토하여 개량함으로써 개선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육규모가 작으면 교배시에 근친교배가 되기 쉬운 동시에 충질의 약화도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사육규모를 가급적 크게 하여 교배 임의로 계속되게 함으로써 충질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곤충의 대량 사육시 질병이 발생하면 최소 50%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내며 질병의 종류에 따라 전체가 전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육과정 중 유충의 생육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이상 징후가 느껴질 경우 신속히 조치하여 사육구의 전멸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용곤충 소비가 촉진되기 위해서는 해당제품에 대한 높은 소비자 신뢰가 요구된다. 곤충식품 안전성에는 미생물 안정성, 독소, 불쾌한 맛, 유해물질 오염, 불량사료의 사용 등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곤충에는 식품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생물이 포함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곤충병원균은 척추동물 병원균과 분류학상으로 별개이며 인체에 무해하다. 따라서 곤충병원균의 위험성보다는 곤충사육시 이용되는 먹이원의 종류나 관리방법, 그리고 가공된 곤충의 오염 및 부패에 따른 미생물 위험에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중금속 등에 오염된 유기물을 먹은 곤충은 지방 및 장기 등 여러 신체부위 세포에 축척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식용곤충의 소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전에 국제적 차원의 식품안전성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며, 이것은 안전생산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향후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현재 국내사육 식용곤충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은 장수풍뎅이는 누디바이러스병이고, 꽃벵이는 녹강병과 응애 피해이다. 이들은 숙주곤충에 물리적 손상이나 영양탈취, 독성물질 생산 등의 방법으로 결국엔 죽음으로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체, 숙주, 환경 3대 질병요인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 (Pathogen)질병체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고 철저한 소독을 통해 확산을 막아야하며, (Insect)영양분이 풍부한 사료와 건전한 환경으로 곤충을 건강하게 키우고, (Environment)병원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은 피한다. 무엇보다도 곤충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육자의 사랑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4.
        2009.05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지구의 기후변화는 전염병이 확산되고 새로운 지역에 서 발생하는 등 인간의 건강에도 치명적인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지구온난화 에 따른 곤충매개 질병의 영향을 짚어보고 효과적인 대응책 수립을 위한 수 리모델 개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특히 뎅기열, 쯔쯔가무시증, 말라리아 등의 곤충 매개 전염병을 중심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모기매개질병인 뎅기열과 말라리아는 바이러스 또는 기생원충을 가진 모기 를 통해서 전염되는데, 보통 고열과 두통을 수반하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 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진드기에 의해서 감염 되는 감염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의 한 종류인 흰줄 숲 모기가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기온이 섭씨 1도 올 라갈때 쯔쯔가무시의 발생율이 5.98%, 말라리아 발생율은 3.40% 증가 할 것 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이들 질병 전파의 수리모델을 개발 하여 질병의 효과적인 방제 대책 수립에 일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