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박이꽃무지 (Protaetia brevitarsis) 유충은 동아시아에서 식용 및 약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흰점박이꽃무지 수요 증가로 인해 유충의 대량 사육 방법이 필요하지만 좁은 공간에서 대량으로 유충을 사육할 경우 곤충 병원성 질병 감염에 취약해진다. Metarhizium anisopliae는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에 치명적인 곤충 병원성 곰팡이 중 하나이다. 이를 저해하기 위해 항진균 성분이 함유된 옻나무 (Rhus verniciflua Stokes) 추출액을 첨가하였고, 연구 결과 1% 옻나무 추출액을 첨가한 경우 녹강균에 의한 유충의 치사율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또한 일반톱밥을 급여한 대조구에 비해 옻나무 추출액 처리구에서 유충의 무게가 더 무거웠고 유충 기간이 짧아 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를 통해 곤충 병원성 곰팡이에 대한 옻나무 추출액의 항진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사육 시 옻나무 추출액을 첨가 하여 급여한다면 병원성 곰팡이에 의한 유충의 치사율을 낮추고 증체량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다.
Metarhizium anisopliae (녹강균)는 흰점박이꽃무지에게 질병을 일으키는 곤충 병원성 곰팡이 중 하나이다. 이러한 곰팡이의 병원성은 환경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녹강균에 대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민감성을 알기 위해 온도(20℃, 25℃, 30℃), 상대습도 (RH 40%, 50%, 60%, 70%), 톱밥 수분함량 (40%, 50%, 60%)이 다른 사육 조건에서 유충의 치사율을 확인하였다. 녹강균을 처리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의 치사율은 온도에 따라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낮은 상대습도 (RH 40%)와 톱밥 수분함량 (40%)에서 유충의 치사율이 높았다. 녹강균에 대한 1령, 2령, 3령 유충의 치사율은 1령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장수풍뎅이와 흰점박이꽃무지는 국내에서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대표적인 부식성 곤충이다. 부식성 곤충을 사육할때 발생하는 응애류는 영양분이 많은 발효톱밥, 곤충의 먹이나 사체 등을 섭식하며 증식한다. 또한 곤충의 몸에부착하기 때문에 질병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며, 상품성을 하락시켜 문제가 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부식성 곤충 사육 중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응애류 Sancassania sp.의 초기생활사를 확인하였다. 실험은 온도 25±1℃,상대습도 50±10%, 24시간 암조건 하에 인큐베이터에서 진행되었으며, 물한천배지(water agar, 2%)가 들어있는 36개의페트리디쉬(3.5cm)에 각 1개 씩 응애의 알을 넣고 3시간 간격으로 관찰하였다. 먹이는 곤충전용젤리를 공급하였다.초기생활사는 알(egg), 유충(larvae), 제1약충(protonymph), 제3약충(tritonymph), 성충(adult) 단계가 확인되었으며, 기간은 알 2.2±0.3일, 유충 1.5±0.1일, 제1약충 0.9±0.1일, 제3약충 1.5±0.2일로 성충까지 약 6.2±0.4일이 소요되었다.
흰점박이꽃무지(Protaetia brevitarsis seulensis)는 딱정벌레목 꽃무지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갈색거저리 유충이 처음 식품 원료로 인정받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식품 원료로 인정받아 약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현재 흰점박이꽃무지 의 국내 사육 농가는 약 430여 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농가에서 응애 발생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흰점박이꽃무지 기생응애의 서식 특성을 파악하고자 흰점박이꽃무지에 기생하는 응애를 채집하여 현미경 을 통해 주기적으로 관찰하였다. 그 결과 응애가 흰점박이꽃무지 관절에 붙어 체액을 흡즙함으로써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암컷과 수컷의 형태에 차이가 있었으며 이들의 교미 후 암컷의 산란을 통하여 새로운 개체가 발생하였다. 또한 습한 환경에서 움직임이 활발하였고 건조한 상태에서는 알 또는 충이 점차 마르며 생존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흰점박이꽃무지 기생응애의 서식 특성을 구명하여 농가의 응애 피해 저감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곤충은 학습 및 애완용, 화분매개용, 천적용, 의약용, 환경정화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 원료로써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이처럼 곤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곤충 사육 환경의 기초기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국내 주요 산업곤충 사육농가의 분포 및 실태를 조사하였다. 각 조사는 지역별로 실시되었으며 주요 산업곤충인 갈색거저리, 쌍별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 장수풍뎅이, 동애등에에 대하여 규모, 용도, 사육시설형 태 등을 조사하였다. 전체 산업곤충 농가는 867 농가였으며 그 중 갈색거저리 사육농가는 126, 쌍별귀뚜라미 43, 흰점박이꽃무지 433, 장수풍뎅이 241, 동애등에 24 농가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방이 246 농가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147, 경북 113, 충북 91, 전남 75, 전북 73, 충남 66, 강원 35, 서울 10, 인천 4, 광주 2, 세종 2, 울산 2, 대전 1 농가 순으로 집계되었다.
우리나라 식탁에는 최근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된 흰점박이꽃무지, 갈색거저리, 장수풍뎅이, 쌍별귀뚜라미 4종을 포함하여 누에번데기, 메뚜기, 백강잠 총 7종이 합법적으로 오를 수 있다. 식용곤충(edible insect)은 인간의 먹거리로서 식품안전성 기준에 맞게 생산되어야 하므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사육기준이 필요하다. 한편 제한된 공간 내 사육시 발생하는 질병문제로 농가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국내 식용곤충의 산업적 이용성을 배가하기 위해 한시적 식품원료로 등록된 곤충에 대한 사육, 생산조건 및 사육시설의 표준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곤충대량사육중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과 예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곤충사육 시설은 일반적인 건축물과 유사하나 매우 전문화된 건물이다. 특히 식용으로 이용되는 곤충은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분명하게 분리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어야 하고, 보존 및 저장까지 품질과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사육관리는 곤충의 종류, 크기, 특성 및 생육상태 등을 고려한 적정한 사육시설 또는 관리시설을 갖추고 그에 알맞은 환경을 조성, 제공하여야 한다. 사육실은 ①기본적으로 온도, 습도, 광조절이 필요하고 ②사육실로 유입되는 공기는 필터를 통할 수 있도록 설비하여야 하며 ③사육실마다 냉, 난방기, 가습기 및 광조절 장치를 설비하여야 한다. ④방의 넓이는 10~13㎡ 정도가 용이하며 ⑤작은 사육실을 여러 개 만들어 단계별로 사육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필요한 시설로는 사료조제, 채란, 유충, 번데기의 수거작업, 사육용기의 세척, 소독작업을 할 수 있는 작업실과 사료나 곤충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실이다.
모든 동물이 먹이를 통하여 영양분을 섭취하여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받는 것처럼 곤충들도 균형 잡힌 양질의 먹이를 통해 정상적으로 발육하고 산란할 수 있다. 여러 세대를 사육함으로써 충질이 나빠졌을 때는 먹이, 밀도, 온도 및 습도 등 환경이 오염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육방법을 재검토하여 개량함으로써 개선하도록 하여야 한다. 사육규모가 작으면 교배시에 근친교배가 되기 쉬운 동시에 충질의 약화도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사육규모를 가급적 크게 하여 교배 임의로 계속되게 함으로써 충질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곤충의 대량 사육시 질병이 발생하면 최소 50%이상의 치사율을 나타내며 질병의 종류에 따라 전체가 전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사육과정 중 유충의 생육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여 이상 징후가 느껴질 경우 신속히 조치하여 사육구의 전멸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용곤충 소비가 촉진되기 위해서는 해당제품에 대한 높은 소비자 신뢰가 요구된다. 곤충식품 안전성에는 미생물 안정성, 독소, 불쾌한 맛, 유해물질 오염, 불량사료의 사용 등으로 인한 문제점들이 발생할 수 있다. 곤충에는 식품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생물이 포함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곤충병원균은 척추동물 병원균과 분류학상으로 별개이며 인체에 무해하다. 따라서 곤충병원균의 위험성보다는 곤충사육시 이용되는 먹이원의 종류나 관리방법, 그리고 가공된 곤충의 오염 및 부패에 따른 미생물 위험에 주의하여야 한다. 한편 중금속 등에 오염된 유기물을 먹은 곤충은 지방 및 장기 등 여러 신체부위 세포에 축척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식용곤충의 소비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전에 국제적 차원의 식품안전성기준의 마련이 필요하며, 이것은 안전생산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향후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현재 국내사육 식용곤충 중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은 장수풍뎅이는 누디바이러스병이고, 꽃벵이는 녹강병과 응애 피해이다. 이들은 숙주곤충에 물리적 손상이나 영양탈취, 독성물질 생산 등의 방법으로 결국엔 죽음으로 이르게 만든다.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체, 숙주, 환경 3대 질병요인을 잘 관리하여야 한다. (Pathogen)질병체가 발생하면 즉시 제거하고 철저한 소독을 통해 확산을 막아야하며, (Insect)영양분이 풍부한 사료와 건전한 환경으로 곤충을 건강하게 키우고, (Environment)병원체가 증식하기 좋은 환경은 피한다. 무엇보다도 곤충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육자의 사랑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반도에서 오래 역사를 일궈온 우리 민족은 다양한 곤충을 기호적으로 먹거나 약리적 효과를 기대하고 약으로 이용하여 왔다. 이의 역사 기록은 여러 현대적 자료들을 통하여 식약용 곤충의 기록으로 언급되어 왔다. 하지만, 원전을 보지 않거나 또는 보았다 하더라도 분류학적 토대가 부족한 상태로 분석 없이 인용해 왔으며, 많은 경우는 2차 가공물을 토대로 재차 가공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일본의 곤충자원 자료들이 우리 것들과 구분 없이 통합되어 우리 선조들이 자신들의 고유하고 다양한 종류들을 얼마나 어떤 방식과 이유로 먹었는지 혼란스러워졌다. 이번 연구에서는 근거자료로서 향약집성방, 세종실록지리지,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자료와 조선총독부조사자료, 선만동물통감 등을 포함한 근대적으로 해석된 자료를 총망라하였다. 이들 원전에서 식용과 약용으로 이용된 곤충자료를 모두 모아 분류학적으로 1차 분석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식용을 위한 조리법과 이용 방식 등에 대한 활용 방식에 대하여도 2차 정리를 시도하였다. 이를 통하여 한반도에서 이용된 식·약용곤충의 실체과 이용 방식을 밝혀 향후 식·약용자원 활용의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하였다.
Animal-assisted-activity programs are often used in pediatric hospital settings to provide emotional support and diversion, however there is little research about their efficacy. AAA for using insect affect children was examined in this study of 50 elementary school children. Self-reported (self-esteem, sociality and stress) were measured. Self-esteem and sociality rating of the children, and display of positive affect were enhance in the AAA group. This study provides further support to the numerous health benefits of AAA, particularly for children in elementary school.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산업 전반적인 비용 상승과 기상이변에 의해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인하여 사료의 가격이 급증하고 있다. 동애등에를 사육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 등의 유기성폐기물을 톱밥과 일정한 비율로 혼합한 후 먹이로 공급해 주며, 동애등에 유충이 음식물쓰레기를 먹고 배설한 분변토 밖으로 나와서 번데기로 탈피하기 좋은 건조한 환경 조건을 찾아서 이동하게 된다. 유충의 약 80%가 밖으로 나올 때 일시에 유충을 분리, 수거하며 생산된 유충은 높은 온도(60℃)의 열을 이용하여 열풍건조 시킨 후에 보관하였다가 사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산란계 사료 내 동애등에 번데기의 첨가수준에 따른 산란율, 계란품질, 맹장 미생물을 조사하였다. 산란계 120수를 4처리구(BSFP 0,5,7,10%) 3반복으로 완전임의배치 하였다. 대조군과 비교하였을 때 동애등에 번데기(BSFP) 첨가군에서 호우유닛, 난중무게 및 난각두께는 유의하게 높았다(p < 0.05). 산란계 혈액 HDL-C과 면역물질 IgG는 대조군에 비해 BSFP 첨가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p < 0.05). 산란계의 분변미생물 가운데 유익한 미생물 Lactobacillus는 대조군과 비교할 때 BSFP첨가군이 유의하게 높았으며 첨가군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다(p < 0.05). 본 연구결과는 산란계 사료 내 동애등에 번데기 5% 수준을 첨가하면 계란생산성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해준다.
현대의 많은 청소년들은 입시 위주의 교육과 지나친 경쟁 지향적 사회풍토, 가족 기능의 약화와 해체현상의 가속화, 스마트폰과 인터넷 중독 등으로 인해 성장발달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청소년 시기에 받는 심리적 스트레스는 개인의 육체적 건강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곤충을 이용한 체험학습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자아존중감, 사회성, 일상적 스트레스에 미치는 심리치유 효과에 대해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며, 정규수업시간을 이용하여 총 3회에 걸쳐 곤충을 이용한 체험학습이 실시되었다. 분석결과, 곤충과의 상호교감 및 관계적 체험은 자아존중감과 사회성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상적 스트레스는 체험활동의 차수에 따라 편차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향후 지식전달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놀이형태의 다양하면서도 학년과 성별에 따른 능력을 고려한 체계적인 곤충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아울러 청소년들은 정서적 안정과 치유 등 인성발달에 곤충체험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곤충산업 측면에서는 곤충의 가치를 높이고 수요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인간은 수렵과 채취의 습성을 통해 동식물과의 관계를 이어왔으며, 농경사회로 정착 후에는 많은 동식물을 애완화하거나 관상화시키면서 동식물과의 관계를 울타리 안으로 옮겨왔다. 또한 우리 문화 속에서도 곤충을 애완요소로 즐겼던 역사를 기록을 통해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1990년대 초반부터 자연환경보전 정책, 체험학습 중심의 제7차교육과정 등은, 곤충사육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였고, 이에 따라서 곤충전문판매점이 생겨나 대형할인마트에서도 곤충을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이처럼 애완학습용으로 곤충 이용이 정착되었지만, 이 같은 곤충의 사육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심리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곤충사육경험을 통한 소비자의 심리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2013년 5월 곤충 전시회 방문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내용분석 결과, 응답자의 48.3%가 곤충을 사육한 경험이 있으며, 키워본 곤충은 장수풍뎅이가 52.9%이고, 사슴벌레가 24.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또한, 현재는 곤충사육을 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83.1%로 나타나 곤충사육경험이 1회성에 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곤충 사육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기대효과로 정서적 요인이 55.3%로 인지적 요인의 41.8% 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에 따라서 볼 때, 남성에서는 인지적 요인에 대한 기대효과가, 여성에서는 정서적 요인에 대한 기대효과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따라서 향후, 애완곤충을 1회성이 아닌 애호적인 대상으로 이끌기 위하여 단순사육보다는 돌보기 측면으로 표준화된 매뉴얼의 개발을 통하여 애완학습곤충을 접할 수 있는 방향 정립과 성별이나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evaluate the feeding value of black soldier fly pupa (BSFP) on fecal microorganism, immunoglobulinm egg quality and egg production laying hens. One hundred twenty laying hens were assigned to 4 treatments (0, 5, 7 and 10% BSFP) with 3 replicates for 8 weeks. The formulae of 4 experimental diets were modified to contain 18% CP and 2,900 kcal/kg. All the treated groups differed in feed intake, egg production, egg weight and egg mass compared to those of a control group. The egg weight and production were increased (p < 0.05) in BSFP groups compared to the control. The HDL-C was increased (p < 0.05) in BSFP groups compared to the control. The level of immunoglobulin IgG and Haugh unit were increased (p < 0.05) in BSFP groups compared to the control. These result suggested that the addition of BSFP to the layer diet could improve the egg quality and the laying performance.
동애등에 번데기를 서로 다른 수준(0, 5, 7, 10%)으로 첨가한 실험사료를 섭취한 산란계의 산란성적 및 계란품질 평가를 수행한 결과, 산란율, 난중은 대조군(동애 등에 번데기 0%)과 비교할 때 동애등에 번데기 5% 이상 첨가군이 유의하게 높았으 나 동애등에 번데기 첨가군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혈액 중성지방, 총콜 레스테롤 및 LDL-C은 대조군과 비교할 때 동애등에 번데기 5%이상 첨가군에서 유의하게 낮았으나 HDL-C는 높게 나타났으며 동애등에 번데기 첨가군 사이의 통 계적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혈액 면역물질 IgG 함량은 대조군과 비교할 때 동애등 에 번데기 5% 이상 첨가군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동애등에 번데기 5%군이 유의 하게 가장 높았다. 맹장의 유익한 미생물 Lactobacillus는 대조군과 비교할 때 동애 등에 번데기 5% 이상 첨가군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유해한 미생물 Salmonella, E. coli는 유의하게 낮아졌고 동애등에 번데기 첨가군 사이의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다. 계란품질 호우유닛, 난각두께 및 파란강도는 대조군과 비교할 때 동애등에 번데기 첨가군이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으나 난황색은 유의성이 나타 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산란성적, 계란품질 및 경제성을 고려한 산란계 사료 내 동애등에 번데기의 최적 첨가수준은 5%로써 나타났다. 그 이유는 동애등에 번데 기를 산란계 사료 내 5%~10% 수준으로 증가해서 각각 첨가했을 경우 산란성적 및 계란품질에 있어서 5%, 7%, 10%는 모두 동일하게 나타났으며 5%이상의 첨가수 준에서 더 이상 향상되지 않는 안정점(Plateau)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동애등에 번데기의 일반조성분을 측정한 결과, 수분 10.01%, 조단백질 57.02%, 조지방 25.71%, 조회분 4.88%, 조섬유 1.31%, 가용무질소물 1.08%로 나타났다. 총에너지(Gross energy, GE) 5,524 kcal/g, 가소화에너지(Digestible energy, DE) 5,317 kcal/g, 대사에너지(Metabolizable energy, ME) 5,097 kcal/g, 칼슘 3.18%, 인 0.67%, 철분 812 mg/kg, 구리 41 mg/kg, 아연 198 mg/kg, 필수아미노산 14.83%, 비필수아미노산 18.01% 포화지방산 68.00%, 불포화지방산 32.00%, 콜레스테롤 101.5 mg/100g를 함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일러에 대한 소화율을 측정한 결 과, 건물 94.35%, 조단백질 98.30%, 조지방 97.66%, 조회분 97.01%, 조섬유 88.67%, 가용무질소물 97.77%로 나타났다. 총 에너지 소화율 96.27%, 가소화에 너지 소화율 95.87%, 미네랄 소화율 (칼슘 90.18%, 인 88.97%), 아미노산 소화율 (필수아미노산 94.08%, 비필수아미노산 94.171%), 지방산 소화율 (포화지방산 91.28%, 불포화지방산 95.77%)로써 매우 높은 이용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동애등에의 번데기는 사료영양학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특히 브로일러에 대한 우수한 사료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는 대표적인 환경정화곤충으로, 우리나라 에는 1990년에 최초로 발견되어 보고(Kim, 1997)되어 외래종으로 취급되고 있는 종이다.
본 연구는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인공 사육중인 아메리카동애등에의 유전적 다 양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인공 사육장에서 무작위로 성충 50개체를 채집하여 미토 콘드리아 DNA 중 CO1 유전자(cytochrome oxidase 1 gene)를 분석하였다. 아메리 카동애등에 CO1 specific primer set(BSFCO1-f:CAA CAA ATC ATA AAG ATA TTG GAA C, BSFCO1-r:GTC CGA AGA ATC AAA ATA AAT GYT G )를 이용 하였으며, gradient PCR test에서 44˚C부터 55˚C까지의 온도 범위에서 모든 primer 가 CO1 부위에 매우 효율적으로 결합(annealing)하였다. 분석결과 5개의 CO1 Haplotype이 존재했으며, 이 중에서 염기서열이 다른 뉴클레오사이트(informative nucleotide site)는 39로 나타났다.
실험 결과로 얻어진 CO1 염기서열은 유전자 은행(genbank)에 등록하였다 (Genbank Accession number: 2013년 CO1 sequence: KF500241-KF500308).
산업곤충으로 농가에서 갈색거저리의 대량사육기술 보급 시 필요한 갈색거저 리의 효율적인 채란을 위해 기존 산란받는 채란방법은 먼지가 발생하여 건강상의 문제가 유발되고 인건비가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갈색거저리의 알을 수확하기 위 해 채반을 이용하여 인건비를 절감하고 먼지를 줄여 사육환경을 개선하고자 이 시 험을 수행하였다. 손쉬운 채란을 위해 채반제작은 다음과 같이 수행했다. 사각의 채란상 내부에 5mm의 간격으로 같은 모양의 채반을 제작한다. 그리고 채반의 바 닥 메쉬(mm)는 갈색거저리 성충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산란이 용이한 크기로 제작 한다. 갈색거저리 성충 일정개체를 채란상 크기에 비례하여 채반에 넣는다. 2∼5㎝ 두께로 산란배지(소맥피, 가축사료, 농업부산물 등)를 넣는다. 산란배지가 담기 채 란상에 갈색거저리성충이 담긴 채반을 넣는다. 그리고 일정기간(1∼3일) 채란을 받는다. 채란이 끝나면 성충이 있는 채반을 살짝 꺼내어 새로운 채란상에 넣고 채란 을 받은 채란상은 사육실에서 사육한다. 채란받는 동안 채반에 과일 및 야채를 넣어 성충이 섭식할 수 있도록 한다.
갈색거저리(Tenebrino molitor, mealworm)는 딱정벌레목 거저리과의 야행성 곤충이다. 대량으로 사육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산업화에 용이하고 중국, 네 덜란드 등 국외에서 식용으로 이용되고 있어 식용으로서의 가치가 높다. 최근 곤충 자원의 식품 원료화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가치 평가 및 이용개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갈색거저리 번데기의 에탄올 추출물을 이용하여 멜라닌 합성 억제 효능을 알아보았다. 실험에 사용한 갈색거저리의 번데기는 동결건조 후 분쇄하여 무게의 10배에 해당하는 양의 70% 에탄올을 넣고 24시간 동안 교반하여 추출하였다. α-ㅡmelanocyte stimulating hormone의 처리 후 멜라닌 생성이 촉진 된 B16F1 cell에 갈색거저리 번데기 에탄올 추출물을 처리하여 멜라닌 생성량 및 tyrosinase의 단백질 발현 억제 정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갈색거저리 번데기의 에탄올 추출물 10 ug/ml 처리군에서 멜라닌 생성량이 감소되었다. 또한, tyrosinase 의 단백질 발현이 감소되었다. 이는 갈색거저리 번데기의 에탄올 추출물이 B16F1 세포의 tyrosinase 효소의 발현을 억제함으로서 궁극적으로 멜라닌의 생성을 저해 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아메리카동애등에(Hermetia illucens)는 대표적인 환경정화곤충으로, 본 연구는 대량 사육 시설 보급으로 인하여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생태계 위해성에 대한 영향 예측 및 저감방안 수립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아메리카동애등에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고 있었으며, 국내 토착종인 동애 등에 (Ptecticus tenebriefer)와 생태적지위(Ecological Niche)의 중첩도가 매우 높 은 종이며, 기타 파리류와 야생상태에서 산란지 및 서식지를 경쟁하는 관계로 조사 되었다. 구기(mouth part)는 흡취형(sponge type)으로 수분을 쉽게 섭취하기 구조이며, 소화기관은 퇴화되어 병원균을 매개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부산물로 발생하는 분변토는 다량의 질산성질소가 포함되어 있어 방치할 경우 하천에 유입되어 하천생태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었지만 식물의 성장을 촉 진 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태적 지위가 중첩되는 종이 많으며, 야생상태에서 거미류 및 조류 등의 천적이 존재하며, 인간에게는 피해를 주기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량 사육시 부산물로 발생하는 번데기 및 분변토는 다양한 용도로 대량 소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량 사육이 생태계에 큰 위해를 주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 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