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해양배출폐기물의 유기인 항목 시험 중 전처리 과정 및 기기분석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시험과정의 문제점 개선, 기기 분석에 적합한 검출기 제안 및 시험 전 과정의 특성 규정 등을 하는데 유용한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유기인 5종이 혼합된 표준물질을 이용한 전처리 시험에서 역추출과정 중 용매와 역추출 용매의 혼합비율에 따라 용매의 상하 위치가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고 전처리시험 중에서 과정별 유기인물질의 손실률을 검증하여 보았다. 또한 전개용매에 따라 회수율이 달라질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전개시 혼합용매의 사용에 있 어 적당한 희석비율을 찾을 수 있었다. 3가지 검출기를 각각 비교한 실험에서 검출한계는 기기별로는 상대적인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나 표준 물질별로 차이가 컸으며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분석시 전처리 과정을 마친 경우 원래 표준물질과 비교하여 높은 회수율은 기기분석 사용에 있어 한계로 작용했다. 그리고 전자포획검출기(ECD)에서 피크의 분리성과 식별성이 좀 낮고 Methyl-S-Demeton의 경우에는 다른 피크와 겹칠 가능 성이 있어 단점으로 작용했다. 반면에 불꽃광도검출기(FPD)에서는 유기인에 특징적으로 반응하는 필터 사용으로 유기인계 물질의 피크 식별성 이 뛰어나 정량하기에 유용하였다. 한편 Methyl-S-Demeton은 컬럼 정제과정에서 충진물질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폐자원에너지화 정책수행을 위한 고형연료, 유기성폐가스 등 폐기물 에너지자원의 품질 및 관리기준 설정에 따라 국가 공정시험기준이 마련이 시급하며, 국내 폐기물 고형연료 품질기준이 ‘13년도에 개정 중으로 신규 분류체계에 따른 공정시험기준 검토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선진국의 국제적인 시험방법을 정리하였고 국내 정도관리와 검사의 법적체계의 근거가 되는 환경부의 관련법령 및 KS 기준을 비교 검토 하였다. 국외 기준과 비교 시 삼성분, 원소분석, 발열량 항목은 시료량, 시간 및 온도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내 적용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금속, 시료채취 부분은 국내․외 시험법의 비교 실험을 통해 시험법간 차이를 보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이오매스, 겉보기 비중과 같은 국내 미 개정 항목은 국외 시험법을 통해 국내 실정과 호환이 가능한 표준시험방법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가 향후 국내 폐자원에너지화 정책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