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정부 주도의 국제문화교류 축제 관람객의 참여 경험을 상호 문화주의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국제문화교류 축제의 질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사례로는 20년간 범아시아 축제를 지향해 온 ‘인바운드형 국제문화교류 음악 축제’인 ‘아시아송 페스티벌(Asia Song Festival)’을 선정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최근 3년간 본 축제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디어도프(Deardorff)의 상호문화역량 모형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 과, 본 축제 관람객의 ‘태도’는 타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 및 유사 축 제 참여 경험이 있는 등 개방적 태도를 보였지만 사업에 대한 인지는 낮 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지식과 이해’의 측면에서 본 행사는 타문화에 대 한 인지의 기회가 되었지만 문화별 특성에 대한 이해를 위한 도구 보완 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내부적 결과(사고의 틀 전환)’에서는 음악을 매개로 한 교류 경험인 동시에 아시아 음악에 대한 관심 향상의 기회가 되었지만, 평소 대상국에 관심이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으므 로 아티스트의 사회적 이미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 다. 마지막으로 ‘외부적 결과(행동 변화)’ 의 경우 향후 문화교류 현장에 서의 적절한 의사소통과 해당 국가 방문 및 추가 문화체험 등 구체적인 행동방식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가 한류를 매개로 한 정부 차원의 상호문 화교류 정책사업의 방향성을 고찰하는데 실무적이고 학술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