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R 수분함량 측정 센서를 이용하여 암면 슬라브 배지의 수분함량, 수분분포, 배액 시점의 특성과 포수 시킨 슬라브 배지의 수분함량 분포를 중량법(로드셀 이용)과 TDR 법으로 비교하였다. 배지수분 함량이 40%, 50%, 60%를 TDR 센서 3개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급액시점을 정하며 5~6개월간 파프리카 72주를 유리온실에서 재배하였다. 두 곳의 급액 포인트로부터 등간격으로 설치된 5개의 TDR 센서를 이용하며 건조상태에서 0.2L씩 식 증액시키면서 급액시 슬라브내의 수분분포 특성을 살펴본 결과 급액 장소와 관계없이 슬라브내의 위치별 수분 분포가 매우 유사한 값을 나타내었다. 슬라브내의 포화수분 상태에서 TDR 센서값은 약 58~65% 사이의 값을 나타내었으며, 약 50~55%의 수분함량 조건에서 배액이 시작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배양액으로 완전 포화시킨 슬라브의 TDR 값은 100%를 보인 반면 중량법으로 측정한 유효수분함량(v/v, %)은 90%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증발에 의해 슬라브내의 수분함량이 낮아지면서, 두 측정간의 오차도 줄어들어, 약 60% 이하의 수분함량 조건에서 두 측정방식간의 오차는 5%미만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과채류 급액 제어 방식으로 TDR 센서의 이용 가능성을 확인 할 수 있었으며, 급액 시점을 3가지 배지수분조건으로 파프리카를 재배하였을 때 파프리카의 과수, 과중, 식물체의 엽면적 또는 경장과 같은 모든 요인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발견 할 수 없었다.
최근 대규모 국책사업의 축소와 소규모 공사 및 정원의 수요 증가로 녹지조성용 조경수와 기능성 조경수, 정원수 등으로 용도 및 수종별 맞 춤형 조경수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정원수로서 꽃과 수형이 아름다운 규격화된 조경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노지재배에 비하여 컨테이너 재배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정원용으로 활용되는 목본식 물인 소나무(Pinus densiflora), 단풍나무(Acer palmatum), 무궁화(Hibiscus syriacus), 서양수수꽃다리(Syringa vulgaris), 이팝나무 (Chionanthus retusus), 피라칸다(Pyracantha angustifolia) 3년생을 용적 40L의 흑색 플라스틱 용기에 원예용상토(펄라이트 40%+피트모 스 60%)와 황토를 1:1로 혼합하여 정식하였다. 정식 후 뿌리 활착을 위하여 1개월 간 정상관수로 관리한 후 관수개시점 토양수분을 1, 5, 10, 15, 20%로 조절하여 2년간 생육변화를 조사하였다. 소나무의 생육은 수고와 지하부 생체중 15%, 수관폭과 지상부 생체중 10%에서 높 았으며 무궁화는 수고와 지상부생체중 15%, 수관폭 20%에서 높았다. 이팝나무는 수고 15%, 수관폭 20%, 지상부 생체중 5%, 지하부 생체 중 10%에서 높았다. 단풍나무와 피라칸다는 수고, 수관폭, 지상부 생체중 모두 20%에서 높았으며 서양수수꽃다리는 모두 15%에서 높았 다. 최종 생체중을 기준으로 최적 관수개시점을 설정하면 소나무 16.2%, 무궁화 16.9%, 서양수수꽃다리 21.6%, 이팝나무 15.9%가 적정하 였으며, 단풍나무, 피라칸다는 20%이상으로 수종별로 다르게 나타나 용기재배시에 수종별로 적정 관수개시점을 달리하여 재배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