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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유아기를 비롯하여 인간은 자신의 생에서 무수한 ‘자리’를 경험한다. 그러나 자리가 갖는 의미에 대한 고찰은 공간에 관한 연구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특정 시간대의 한 공간 을 몸으로 점유하고 있는 유동적 성질의 신체-자리에 관심을 갖고, 교실공간 속에서 유아의 신체- 자리가 갖는 내재적 의미를 알아보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또한 유아의 신체-자리가 갖는 의미를 인간의 내재적 변용 능력에 관심을 갖고, 도덕이 아닌 윤리를 한 존재가 어떠한 역량으로 발현해 가는가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Deleuze의 행동학 관점을 중심으로 해석해 보았다. 내재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B시의 직장보육시설 내의 만 4~5세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유아면담과 교사면담, 비참여 관찰을 병행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이를 해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욕망을 발산하는 자리로 유아에게 실체화되었으며 둘째, 자리가 존재를 견고히 하기도 하고 존재가 자리에 자신만의 공간과 자유를 부여하는 등 존재에 접속되는 자리로써 의미를 갖고 있었다. 셋째, 유아의 신체-자리는 긍정적 변이의 역량을 중심으로 물질과 관계가 보내는 기호에 어떻게 감응하는가에 따라 놀이 생성의 자리로 그 속성을 변이하며 관계맺음의 윤리적 되기를 실천하고 있었다. 넷째, 유아의 자리는 자신의 신체가 점유하는 과정을 통해 유아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내재적 윤리로 작동하였으며, 자리를 정리하는 행위로 나타났다. 또한 타자의 자 리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자리에서의 배려에 관한 사유를 보이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유아교실에서 공간에 대한 논의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 유아가 점유하는 신체-자리를 존재의 긍정적 생기성과 정동에 의한 윤리의 행동학으로 그 가치를 살펴보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2.
        2019.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근래 우리나라의 출산률 감소로 인해 초등학교 학급 교실에 학생 대비 유휴 공간이 점점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간을 활용한 교육환경 개선 연구가 필요하다. 교육 공간 개선에는 현실적으로 비용 측면에 의하여 능동적인 개보수 시공 등으로 바로 대처하기가 어려운 상황을 색채디자인으로 공간 활용의 효율을 높이고자 한다. 교육 환경의 변화는 공간의 구분뿐만 아니라 공간 안에서 시각적인 영향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2017년도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에서 “꿈을 담은 교실” 프로젝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초등학교 교실 유휴 공간의 전략적 활용을 위한 색채 디자인 계획을 문-스펜서(P.Moon과 D.E.Spenser)의 색채 조화 이론을 기준으로 초등 교육시설에 적용된 색채와 색채 심리, 공간의 적용 사례를 분석 연구하였다. 교실에서 주로 학습 공간이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교실의 주된 역할은 학습공간임에 변함이 없었다. 적용된 색채는 노란색과 연두색 계열이 주조색으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청록색과 자주색 등은 주요 공간 보다는 유휴 공간들의 강조되는 역할로 적은 부분면적에 사용되었다. 색채 선정에서는 사용자의 심리적, 정서적 안정과 쾌적한 환경을 고려한 적용이 중요한데, 노란색과 연두색은 학생들에게 긍정적이고 밝고 따뜻한 동심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초등학교 교실의 주조색채로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교실에 적용된 주조색, 보조색1, 2, 강조색의 전체적인 색채 계획에서는 대부분 조화로운 결과값을 가지고 있었으나, 주조색과 공간별의 색채계획에서는 조화로운 결과값 이 낮았으므로 더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대상의 “꿈을 담은 교실” 프로젝트는 20개 학교의 사례를 각각의 전문가와 비전문가가 교실의 공간 구성과 색채 적용을 협동하여 선정하고 시공한 사례이기에 더욱 의의가 있다. 색채의 정량화는 비전문가의 색채 계획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초등학생들의 정서 발달과 수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3.
        2016.08 KCI 등재후보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는 『멋대로 맘대로 윌로』 에 그려진 교사와 학생이 각각 교실이라는 공간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 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에 따른 교수·학습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먼저, 변화되기 전의 호손 선생님은 교실을 통제 및 관리 감독하기 위한 교실로 인식하고 있다. 어두운 조 명과 일자형 책상배치 그리고 바른 자세는 호손 선생님이 교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리 고 이것은 획일적이고 지시적인 교수와 반드시 교사의 교수를 따라야만 하는 수동적 학습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변화 후의 호손 선생님은 교실 벽을 아이들과 함께 꾸미는 활동을 통해 교실은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드는 교실로 인식이 바뀌었다. 그래서 교수·학습도 학생중심 교수·능동적 학습으로 바뀌게 된다. 한편, 윌로에게 교실은 교실의 창문을 통해 늘 새로운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체험의 공간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자신이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는 능동적 학습을 한다. 그리고 때로는 호 손 선생님께 새로운 세계를 안내함으로서 윌로가 호손선생님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교실이란 공간은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아니라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교수·학 습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우리는 교실 공간에 대해 좀 더 의미있게 인식하여 살아있는 교수,학습의 공간이 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