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예이츠의 『부활』(1931)이란 희곡이 내포하고 있는 다양한 극적 전략들을 연구한다. 『부활』은 기독교에 대한 이교도적 해석이라는 파격적인 주제를 담은 희곡 『갈보리』를 1920년에 발표한 후 거의 10년 이상이 지나서 같은 주제로 회귀한 결과물이다. 『갈보리』와 같이 『부활』이 기독교 신화를 다루고 댄스 드라마의 형식을 공유하지만 극의 주제를 표현하고 이를 관객이 수용하도록 유도하는 극적 방법에 있어서는 많은 변화가 목격되고 있다. 따라서 이 논문은 극이 보유하고 있는 극작법에 주목해서 『부활』이란 희곡을 재분석하고 그 결과를 기반으로 어떻게 예이츠의 연극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는지를 증명한다. 그리고 결론으로 예이츠의 디에게시스 연극이 1960년 후반이 되어서야 정의 내려진 토탈 연극의 요소를 이미 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주장한다.
예이츠 극 『쿠훌린의 죽음』의 극작법은 관객이 호메로스를 연관지어 생각하게 끔 하면서 민족주의의 효과를 고취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늙은 남자의 나레이션, 이머의 춤, 길거리 가수의 노래, 대비되는 이미저리의 배치와 성격묘사를 통해 전통적으로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극작법에서 벗어난다. 본 논문은 예이츠의 그만의 독득한 극작법을 통해 어떻게 민족주의를 고취시키는지 알아본다.
예이츠의 가장 초기 희곡 중의 하나인 『치킨 국물 뚝배기』는 어느 배고픈 부랑자가 인색하기로 소문난 노파로 하여금 국물을 끊이는 데 동참하게 만드는 희극이다. 유럽에서 널리 알려진 구전 설화로서, 예이츠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요소를 사용한다. 이 극에서 예이츠가 어떤 기법과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이 논문은 그가 평범한 구전 설화를 어떻게 재구성하여, 독백, 대화, 노래, 무대지시, 등의 서정적 형식을 통해 극화시키는지 연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