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글로벌 회사채 포트폴리오의 신용위험(부도확률지표)에 대한 신용스프레드(OAS: 시장지표)의 선행성 여부 및 선행성 정도를 분석하였다. 두 지표를 회귀변수로 하는 시차상관성 분석 및 패널 회귀분석 결과 회사채 신용위험에 대해 시장지표가 유의한 선행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을 통해 신용위험 변화를 실시간 반영하는 시장지표가 해당 회사채의 신용위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일 데이터로 측정한 시장지표의 신용위험 시그널링 효과는 신용스프레드가 대체로 0.5개월 이후의 부도확률 악화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상황에 따라서도 선행성의 크기가 달리 나타났는데, 시장스트레스 시기일수록 높 은 변동성으로 인해 신용위험 변화에 시장지표가 더 민감하게 반응함으로써 동 시그널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분 석되었다. 금융복합성 증가 등으로 시장위험과 신용위험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시장지표의 활용을 통해 신용리스크관리의 선제적 대응력을 높일 필요성이 더욱 커졌으며, 특히 시그널링 효과가 큰 시장스 트레스기 일수록 시장지표의 활용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중국 상해 및 심천 증권거래소 A-Share 상장기업 단기자금 조달구조의 결정요인을 실증적으로 분 석한다. 본 연구의 초점은 기업간신용의 차입비중에 금융경색 및 재무제약 요인이 미치는 영향을 추정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 자금시장 전반의 금융경색을 지표하는 변수로 대출-예금금리차가 추정에 포함되었다. 개별 기업의 재무제약 변수로 기존연구를 반영하여 자산총계, Whited-Wu Index, Kaplan-Zingales Index 등이 가설검 증 변수로 추정에 포함되었다. 본 연구의 실증분석에서 중국 상해 및 심천 증권거래소 A-Share 상장기업의 단기 자금 조달구조 결정요인으로 금융경색은 기업간신용 차입비중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어 중국 기 업의 기업간신용 차입비중이 경기순응적, 시장순응적임을 제시한다. 재무제약은 기업간신용 차입비중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기업간신용이 단기자금 조달수단 중에서 “열등한 대체재”로 기능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여타 국가들의 기업을 분석한 기존연구를 지지하는 분석결과가 도출되었다. 운전자본관리 측면에서는 만기일치가설을 지지하는 추정결과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불완전패널구조를 보이는 중국 기업의 재무데이터를 분석함에 있어서 동적패널모형을 추정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일관성 있는 실증결과를 제시한다.
기술금융은 금융당국이 금융산업 선진화, 중소기업발전을 위해 강력한 정책적 의지를 가지고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는 분야이다. 이러한 배경으로 은행의 자체적인 기술평 가가 2016년 9월부터 시행되었다. 기술우수기업은 기술평가과정에서 산출된 높은 기술등급으로 기존 신용등급이 상향되게 되며, 결과적으로 높아진 신용등급만큼 금융거래시 혜택을 받게 된다. 분석대상은 KEB하나은행이 2016년 9월부터 2017년 하반기까지 수행한 기술평가 대상 2,719개 업체를 분석하였다. 2016년 하반기 수행된 406개 업체에 대한 기술력평가 예비 연구에서 기존 신용등급과 산출된 기술등급을 결합한 결과, J58‘출판업‘의 기술신용등급은 신용등급대비 1.05등급 상향되어 상향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C10‘식료품 제조업‘이 두 번째로 상향정도가 높았다. 이로써 기술력평가를 통한 수혜업종을 가려낼 수 있었으며, 업종별 기술 평가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전체 수행기간동안 평가된 2,719개 업체에 대하여 기술력, 업력, 성장유망업종별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기술력 T-4이상 등급 업체들의 신용등급 상향정도가 가장 높았으며 5년 기준 업력에 따른 기술력평가의 유효성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정책지원의 효율성차원에서 지정된 성장유망업종에 해당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일반기업대비 신용등급의 상향정도가 높아 성장유망업종 지원의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 은행의 업체 발굴 또는 당국의 정책수립시에 T-4이상의 기술력 우수기업, 성장유망 업종에 집중하면 자금지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 세계적으로 금융선진국을 비롯한 각 국가의 금융당국은 금융기관과 금융소 비자 간의 정보비대칭 완화 및 이를 통한 리스크관리를 위하여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신용정 보 공유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 공유되고 있는 신용정보 중 사고정보를 대상으로 하여 실제로 공유중 인 신용정보 데이터를 분석하였다. 사고정보를 사고횟수, 사고기간, 사고금액의 세 종류로 구 분하여, 생존분석에서는 사고정보가 기업의 생존기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이후 집 단 간 비교분석을 통해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과 그 외 기존기업 간에 존재하는 사고정보 양상 차이를 검증하였다. 총 449,579개 기업의 사고정보에 대한 정량적인 분석을 시행한 결과 생존분석에서 사고횟 수가 사고후생존기간과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사고횟수를 부정적인 요소로 판단하고 있는 금융기관의 현행 리스크정책에 반증적 성격을 갖는다. 또한, 집단 간 비교분석 에서는 창업기업의 사고양상이 기존기업보다 생존기간에 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 따라 창업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신용정보 공유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2014년, 금융위원회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 Tech Credit Bureaus)을 지정 하여 기술신용평가서를 발급하게 하였고 현재까지 5개의 기술신용평가기관과 금융위원회 권고, 레벨 4에 진입한 KEB하나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기술신용평가서 를 발급하고 있다. 한편, KEB하나은행의 기술평가모델은 25개의 세부평가항목으로 구성되 어 있으며, 이러한 항목등급이 가중 결합되어 기술등급이 산출, 기술등급은 신용등급과 결 합하여 최종적으로 기술신용등급이 산출된다. 본 연구에서는 KEB하나은행에서 2016년 하 반기에 자체발급한 406건의 기술평가결과를 분석하였으며, 경영주 동업종 근무년수, 기술개 발전담부서 보유여부, 기술인력, 연구개발투자금액, 인증수, 특허수를 기반으로 지표간의 상 관분석 및 기술등급과의 영향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의하면, 기술개발전담부서, 특허 수, 연구개발투자금액 등의 정량적지표가 기업 기술등급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기술개발전담부서 보유여부는 기술등급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음을 나타냈다.
Most researches on the corporate credit rating are generally classified into the area of bankruptcy prediction and bond rating. The studies on bankruptcy prediction have focused on improving the performance in binary classification problem, since the criterion variable is categorical, bankrupt or non-bankrupt. The other studies on bond rating have predicted the credit ratings, which was already evaluated by bond rating experts. The financial institute, however, should perform effective loan evaluation and risk management by employing the corporate credit rating model, which is able to determine the credit of corporations. Therefore, in this study we present a medium sized corporate credit rating system by using Artificial Neural Network(ANN) and Analytical Hierarchy Process(AHP). Also, we developed AHP model for credit rating using non-financial information. For the purpose of completed credit rating model, we integrated the ANN and AHP model using both financial information and non-financial information. Finally, the credit ratings of each firm are assigned by the proposed method.
본 연구는 국가신용등급의 변경이 본국 및 미국주식시장에 상장된 원주와 ADR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분석하였다.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전체 표본기업의 국가신용등급 변경에 따른 분석에서, 등급상향조정보다는 등급하향조정이 원주와 ADR의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주고 있었다. 등급하향조정의 경우, 원주에 비해 ADR의 수익률이 2배 이상 크게 하락함으로써 국가신용등급의 조정에 대해 미국시장의 ADR 투자자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아시아 금융위기 이전 기간에서는 등급하향조정의 경우만이 ADR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국가신용등급의 하향조정은 금융위기 이전과 달리 원주와 ADR에 대해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기관의 주가 영향력이 금융위기 이후에 더욱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셋째, 투자적격등급 내의 국가신용등급 변경보다 투자부적격등급 내의 국가신용등급 변경이 더 큰 영향을 미침으로써 투자부적격등급의 국가의 경우 국가위험이 더욱 투자자들에게 부각됨을 시사한다. 또한 투자적격등급 내 등급하향에 비해 투자부적격등급 내 등급하향조정의 경우 ADR 누적수익률이 10배 이상 유의하게 하락하여 투자부적격등급 자체가 특히 미국투자자에 대해 매우 큰 국가위험을 내포함을 알 수 있다. 넷째, 3개 신용평가기관중 Moody`s사가 등급을 하향조정한 경우 ADR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원주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Moody`s사가 유의하지 않은 데 비해 Fitch와 S&P`s사는 유의하게 나타났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se whether the capability assesment index to perform services as well as creditratings for the governmental procurement bidding influence earnings management behaviour using discretionary accrualsand real earnings management in the construction waste disposal industry. For this study, out of the 530 population(interimdisposal service companies for construction waste) across the country, the final sample of 144 companies is selected foran analysis period of six years, starting from 2008 to 2013. The modified Jones model (1995) is used to measure earningsmanagement and the Kothari et al. model (2005) reflecting return on total assets (ROA) is also applied to produce thediscretionary accruals. In addition, earnings management through real activities is measured by the model developed byRoychowdhury (2006) and the method developed by Cohen et al. (2008) is adopted to calculate the measurement ofintegration of real earnings management. Overall, our empirical results of the analysis show that the capability assessmentindex to perform services as well as credit ratings significantly influence earnings management behaviour in theconstruction waste disposal industry. First, the managers of companies having higher assessment index report increasedprofits through adjusting both discretionary accruals and real earings management. Second, the managers of speculativeenterprises which rank lower credit ratings use higher income-increasing discretionary accruals. These research findingsimply that the regulatory authorities should properly consider the earnings management behavior of the construction wastedisposal service industry in setting the qualification standards for the governmental procurement bidding. The usefulnessof this study results can be highlighted by alerting the industry managers that improper earnings management practicesnot only decrease the successful bidding chances of the companies involved but also deteriorate long-term firm valuesin the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