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미적가치를 추구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화에 적응하며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한다. 현대 화 과정 속에서 공예품이 지닌 전통 고유의 기법을 바탕으로 현대적 공예 디자인으로 발전해 나아가는데 보다 체계적이고 이론적인 의미창출을 위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목적을 지닌 오색전지공예디자인에 적용된 문양은 공예품의 시 각적 특징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 것을 고려했을 때 대중에게 이해 범위를 향상시키고 정서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는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문양의 상징성을 적절하게 활용한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의 기호학적 분석을 통해 그 중 요성을 확인하고 심리적 문양표현을 객관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문양의 의미를 해석할 때 일어나는 의미작용인 기호학적 연구 결과, 오색전지공예디자인에 있어서 문양의 의미해석과 의미창출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사군자 문양은 도상, 지표, 상징의 세 가지 관점에서 살펴 본 결과,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은 내포한 의미와 전반적인 이미지를 고려한 구성 에 따라 적절한 문양이 적용되어야 한다. 또한 문양은 다양하고 독창적으로 사용됨과 동시에 상징성을 내포한 적절한 의미 표현이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의 이미지와 균일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양한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의 조형적 인 구성이 내용의 깊이와 의미를 적절하게 반영하여야 한다. 따라서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은 대중에게 아름다운 삶의 추구와 실용성을 겸한 생활용품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체계적인 의미작용을 표출시키는 오색전지공예디자인으로 서 보다 차원이 높은 작품 제작에 정성을 다하여야 한다. 본 논문을 기준으로 오색전지공예디자인의 생활 속에서 살고 있 는 우리는 작품을 제작하는데 객관적이고 이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한 문양 사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호학적 의미작 용 분석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
음악은 때로 우리에게 말을 건넨다. 하지만 음악이 말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입장은 언제 나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에 관해 증명해야 하는 이론적 부담을 지고 있다. 음악은 대상을 가지지 않거나 대상에 대한 지시가 불명확하기에 의미론적 내용이 없다는 형식주의자들의 비판에 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글은 퍼스의 기호학을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해명을 시도한 코커와 커밍, 해튼의 이론을 살펴보고, 각각의 이론들이 어떤 한계와 시사점을 남기 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그들의 이론은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문제들 을 충분히 설명하지는 못한다. 이 글은 음악의 의미가 음악 안의 구조나 특질의 문제라기보 다 맥락과 습관의 문제이며, 세미오시스 안에서 계속해서 해석되는 역동적인 과정이자 목적 론적 과정 그 자체임을 강조한다. 또한 퍼스의 시네키즘에 근거하여 청자의 해석작용은 단순 히 사적이거나 자의적인 연상이 아니며 이미 공동체 안에서의 공통의 경험과 맥락을 반영한 다고 제언한다. 논문투고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