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환경 데이터의 관측과 모델 그리고 통계자료의 상호운영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이를 위한 격자체계의 적용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국내외 격자체계 표준에 대한 사례조사와 농업분야의 격자표준 적용사례조사를 벤치마킹하고 국립농업과학원과 상위기관의 표준현황을 살펴보고, 농업환경 공간정보의 목록과 분류체계를 구축한 후, 사용자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실시하여 적정한 격자 크기를 선정하였다. 농업환경 공간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위하여 국토지리 정보원의 기관표준을 차용하여 군 이하 소규모 지역은 10m, 광역시・도는 100m, 농촌경관 목적으로는 500m, 전국은 1km 격자 크기로 안을 제시하였고 원활한 표준 적용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고, 현장 조사 및 관측 결과를 격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변환 툴을 개발하여 격자표준 적용 용이성과 시간 절약성을 확보하였다.
GLOBALG.A.P는 FV 기준 총 234개의 체크리스트를 가진 표준 체계이다. 많은 항목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위하여 단체 또는 농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체크리스트가 재 구성되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GLOBALG.A.P의 기준을 Fig. 4처럼 5개의 상위 수준 그룹과 각각에 대한 하위 그룹으로 재조정하였다. 이는 체크리스트를 궁극적으로 사용하는 기관의 관점으로 재조정한 모델인 것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로 구성된다 : 기관관리(6개 하위 그룹), 농가관리(5개 하위 그룹), 분석평가(4개 하위 그룹), 생산관리(6개 하위 그룹), 유통관리(5개 하위 그룹). 또한 3종의 외부 연계 시스템과 연계되어 운영될 수 있게 하였으며, 농가나 단체가 본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기준으로 등록을 한다면 GLOBAL G.A.P의 체크리스트를 전부 만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각 항목 내용에 대한 진실성은 본 시스템에서 관여하지 않는다. 개발하는 시스템으로 아직 본 시스템을 통하여 실제적으로 인증 받은 기관은 현재 없지만 시스템의 안정성과 활용성, 그리고 미비사항을 보완하기 위하여 제주하귀농업협동조합(감귤, 고문남 농가와 조매선 농가)과 경남 가야농업협동조합(파프리카, 전명권 농가, 영남영농조합법인 농가) 등 2개 단체에 대하여 테스트베드를 운영하였다. 현재 FV 기준으로 마련된 본 시스템은 타 작물로 확대되어야 하며, 장기적으로 모든 농가와 단체에서 사용하여 농가나 단체가 별도의 문서 관리 없이 본 시스템으로 대처하여 쉽게 인증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