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9-2023)에 따라 공공도서관 확충이 진행되는 시점에서, 현재의 공공도서관 공급이 각 지역민 의 공평한 접근성을 고려하여 설립되고 있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국의 공공도서관 분포를 바탕으로 도서관의 서비스 영향 범위를 분석하여, 거리 접근성 관점에서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현황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에 2015년과 2022년의 도서관 정보와 격자 기반의 인구수를 중첩하여, 공공도서관의 서비스 비율을 도출하였다. 도출 결과는 공공도서관 전체와 교육청을 분리하여 시각화하였으며, 이를 통해 영향권에 따른 시기별 추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도서관 접근성 강화와 도서관 서비스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분석 결과로 도출된 지도는 향후 공공도서관 건립 또는 정책 마련 시에 근거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K-ATLAS는 전자책 형태로 국가지도를 제공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IT 기술을 활용하여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하고, 궁극적으로 국가지도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보완적 국가지도집으로 잠정 정의하였다. 이에 발간된 지 15년이 지난 국가지도집의 이용실태를 조사하여 개선사항을 파악하였다. K-ATLAS는 국가지도집의 역사적 의의를 살리면서 사용 자 상호작용을 염두에 두고, 자주 갱신하여 전 세계 국가지도집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그 방향을 잡았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에 대한 최근 동향을 벤치마킹하고 해외 국가지도집의 선진 사례를 조사하고, 약 10개의 UI/UX 유형을 분류하여, 현재 국가지도 집의 내용을 지도 기반의 UI/UX 적용 사례를 제시하였으며, 토론을 통해 K-ATLAS와 관련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안하였다.
스마트농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업환경 데이터의 관측과 모델 그리고 통계자료의 상호운영성 확보가 중요하므로, 이를 위한 격자체계의 적용방안을 탐색하고자 한다. 국내외 격자체계 표준에 대한 사례조사와 농업분야의 격자표준 적용사례조사를 벤치마킹하고 국립농업과학원과 상위기관의 표준현황을 살펴보고, 농업환경 공간정보의 목록과 분류체계를 구축한 후, 사용자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을 실시하여 적정한 격자 크기를 선정하였다. 농업환경 공간정보의 공유와 활용을 위하여 국토지리 정보원의 기관표준을 차용하여 군 이하 소규모 지역은 10m, 광역시・도는 100m, 농촌경관 목적으로는 500m, 전국은 1km 격자 크기로 안을 제시하였고 원활한 표준 적용을 위한 전략을 제안하고, 현장 조사 및 관측 결과를 격자로 변환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기반의 변환 툴을 개발하여 격자표준 적용 용이성과 시간 절약성을 확보하였다.
이 연구의 목적은 공공기관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어느 정도의 수준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수준진단 프레임워크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기존의 지자체 GIS수준평가 방법과 국토부의 스마트시 티 인증체계 기준, 미래사회의 변화 모습 등 다양한 요소를 검토하여 최종적으로는 스마트시티 인프라역량, 기술 및 데이터 보유역 량, 연계통합역량, 미래의 스마트시티 정책수용역량 등 4개의 분야의 총 50개 세부 항목을 도출하고, 이를 계량화시킬 수 있는 틀을 마련하였다. 이 프레임워크를 공공기관 A, B, C에 적용한 결과를 상호비교하였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스마트시티 사업수행 수준진단 틀은 각 기관에서 시간이 흐른 후에 역량 변화에 활용될 수도 있고, 각 기관의 특성에 맞게 일부 세부항목을 변경하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각 기관이 스마트시티 분야의 활동계획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SWOT 분석 대신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개인-직무 적합성을 수요-능력 적합성과 욕구-공급 적합성이라는 2개의 하위차원으로 구분 하고, 각각의 하위차원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수요-능력 적합성과 욕구-공급 적합성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LMX의 조절 효과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가설검증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의 사무 관리직 종사자 199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수집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모든 가설을 지지하였다. 첫째, 수요-능력 적합성은 과업성과에 정(+)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욕구-공급 적합성은 과업성과에 정(+)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LMX는 수요-능력 적합성과 과업성과의 관계를 부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요-능력 적합성 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는 LMX 수준에 따라 달라지는데, 높은 LMX를 가진 내집단 구성원에 비해 낮은 LMX를 가진 외집단 구성원 경우 수요-능력 적합성이 과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 크다는 것이다. 넷째, 욕구-공급 적합성과 과업성과의 관계에서도 LMX는 부적(-) 조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 역시 내집단 구성원보다 외집단 구성원에게 욕구-공급 적합성이 과업성과 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개인-직무 적합성과 과업성과의 관계에 대해 LMX의 조절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다양한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개별 명승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와 논의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명승의 개괄적인 특성을 설명하는 자료가 부족하다. 법적으로 지정된 명승과 조선시대까지 보고된 구곡팔경의 배경이 되는 곳의 좌표자료를 활용하여 기초적인 공간분석을 수행하였다. 명승은 해안부터 1900미터의 범위를 가지지만 평균고도는 200미터이며, 장축과 단축의 비율은 1에서 78사이에 분포하고, 중앙값은 2.1정도이다. 명승이 가장 많이 분포하는 곳은 시도 수준에서 강원도이지만, 시군구로 분석하면 서귀포시가 가장 많다. 구곡팔경의 정확한 위치는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지만 확실한 것만을 고려하여 시군구 단위로 분포 빈도수를 비교한 결과 경북과 충북지역에 많은 수가 분포함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명승의 분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다양한 공간분석의 결과는 명승전체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활용이 가능하다. 명승과 구곡팔경을 동시에 고려한 결과, 명승이면서 구곡팔경에 속하는 것과 각각 별개로 존재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논의에서 고지도 지명 가운데 속성지명과의 비교 연구의 가능성을 제언하였다.
직장에서의 행복은 일반적인 행복 논의에 기반하면서도 직장에서 발생하는 요소들에 의하여 주로 영 향을 받는다. 행복이라는 주제가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어 왔지만, 지금까지의 관련 논의들은 주로 개념적 인 측면에서 이루어졌으며, 직장에서의 행복의 결정요인 및 과정에 대한 경험적인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 지 못했다. 본 연구는 Diener, Scollon & Lucas(2003)와 영국 통계청이 개발한 다면적인 행복 평가 지표에 기반하여, 직장인의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두 차별적인 측면, 즉 직무 관련 측면과 조직 관련 측면에 대한 경험적인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총 709명 직장인들의 설문데이터를 Mplus를 사용하여 확인적 요인분석 과 구조방정식모형을 분석한 결과, 직무의 의미감, 자율성은 직무열의에 영향을 미치며, 조직의 지원은 조직몰입에 각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직무열의와 조직몰입이 동시에 고려되었을 때, 조직몰입은 직장에서의 행복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직무열의는 유의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 아서,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행복에는 직무적인 요소보다는 조직 요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는 국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실제 경험 데이타를 활용한 직장에서의 행복 연구로서, 대상유사성(target similarity) 시각에 기반하여 논의를 진행하였다는 점에서 이론적인 의의를 찾을 수 있 다. 또한 직장에서의 행복을 개인의 성격, 태도, 노력에 맡기기 보다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기울임 으로써 직장인의 행복을 개선할 수 있다는 실무적인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지구본은 주로 육상 부분의 정보를 담고 있고, 해저의 지형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다. 바다 속 지형은 아직도 측량 중이며, 500 미터 간격의 수심자료가 정리된 것은 전 지구의 18%에 불과하다. 대양수심도회의는 일반인에게 새로운 지구본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본 연구는 육지를 포함한 지구본의 분류체계를 새로이 제안함으로써 바다 중심의 지구본의 발전가능성과 새로운 기술접목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 지구본에 대한 분류는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최근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라 물리적 지구본이 아닌 사이버 지구본이 제작되면서 기존 지구본을 넘어서는 정보량으로 지구의 특성을 잘 보여주기도 한다. 대양수심도회의에서 제작한 수심자료를 이용하여 제작된 지구본을 상품화할 경우에 발생할 수 있는 강점, 단점, 기회, 위기 분석뿐만 아니라 관련된 여러 이슈도 함께 다루었다. 물리적 지구본은 전통적 학습도구이며, 디지털 지구본은 조작과정에 추가부담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생활터전이 아닌 바다를 대상으로 하여 흥미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형태의 학습 시나리오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들은 모두 대양수심도회의 자료의 아웃리치 활동의 일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중심으로 1995년 이후 수치지질도 작성과 더불어 웹 기반 서비스 시작, 종이지도와 수치지도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2년 이후 모바일 기반의 수치지질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수치지질 도와 광산지리정보 서비스를 일반인과 전문가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수치지 질도의 수요와 외부 사용자의 수요를 심층면접을 통해 조사하고, 해외 지질정보기관의 정보서비스 내용과 방식을 조사하였다. 해외사례에서 도출된 시사점으로는 전문적인 정보생산단계, 관리단계, 가공단계, 서비스단계마다 표준화가 필요하며, 서비스 단계에서는 정보통신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사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수치지질도 서비스를 위한 내용과 항목의 방향과 광산지리정보시스템의 서비스 내용 등에 대한 내용을 제시하였다.
2013년 사쿠라지마 화산 폭발을 비롯하여 세계적으로 화산분화가 잦아짐에 따라 백두산 화산분화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화산분화 시 상황에 따라 화산재, 화쇄류 및 화산이류와 같은 화산재해가 발생하며, 이 중 화산재는 기상상황에 따라 한반도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는 대부분 기상 및 지구과학적 측면에서 화산재 확산자체에 대한 모델 적용 또는 경제적 측면에서 재해에 따른 경제적 취약성 계산과 같은 어느 하나의 학문분야에 초점을 두고 수행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화산재모델링의 결과 값을 공간적으로 표출하는 과정과 이를 근거로 하여 피해 산정 모델링 식에 적용을 하여, 상호작용을 통한 경제적 피해산정이 모델링 결과에 이어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 및 프로그램 구현을 진행하였다. 즉, 피해지도는 모델링의 결과와 경제적 피해산정의 결과가 모두 지역단위로 표출될 수 있도록 연결한 것으로, 보통 피해액 산정에 있어 전체 값만을 도출하는 기존 연구와 차이를 보여준다. 실제 이러한 모듈은 화산분화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시스템 적용으로 연결될 것이며, 피해지도(damage map)의 표출 관련 이론적 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 지역단위의 상세한 공간정보 설계와 지도학적 표현을 가능하게 하는 프로그래밍은 화산학, 기상학, 토목공학 및 경제학의 영역의 일부를 모두 포함하여, 우리에게 주어진 질문 “백두산의 화산분화가 우리의 삶과 경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에 답할 수 있도록 구현되었으며 그 답은 본 연구의 결과에 분화 당시의 파라미터 값에 따라 동적으로 다양한 결과를 얻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한반도에서 CH4 농도의 수치모의 검증을 통하여 CH4 배출원의 기여 농도를 추정하는 것이고, 이 수치모의에 사용된 CH4 배출량을 상자모델로부터 추정된 CH4 배출량과 비교하는 것이다. 한반도에서 2010년 4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CH4의 평균 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WRF-CMAQ 모델이 사용되었다. 모델에서 CH4 배출량은 전지구 배출량인 EDGAR와 한국에서의 온실기체 배출량인 GHG-CAPSS로부터 인위적 배출 인벤토리와 전지구 자연적 인벤토리인 MEGAN이 적용되었다. 이들 CH4 배출량은 안면도 및 울릉도에서 측정된 CH4 농도와 모델링 농도 자료를 비교함으로써 검증되었다. 울릉도에서 국내 배출원으로부터 추정된 CH4의 기여 농도는 약 20%로 나타났고, 이것은 한반도 내 농장(8%), 에너지 기여 및 산업공정(6%), 일반폐기물(5%), 생체 및 토지이용(1%) 등 CH4 배출원으로부터 기원하였다. 그리고 중국으로부터 수송된 CH4의 기여 농도는 약 9%였고, 나머지 배경농도는 약 70%로 나타났다. 박스모델로 추정된 CH4 배출량은 WRF-CMAQ 모델에서 사용한 CH4 배출량과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백두산 폭발에 대한 국민의 우려 증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화산연구가 부족했던 한국의 여러 분야에서 화산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화산은 고유의 지질학적 특성에 의거하여 폭발 양상이 달라지므로 모델링 및 일반화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또한 화산학자의 수가 매우 적어서 관련된 연구 프로그램 및 해외전문가의 협력이 절대적이다. 이에 V-hub, GVM, VOGRIPA라는 세 곳의 연구 그룹에 대한 기초조사 및 상호관계의 이해를 통한 기술협력 대상을 발굴할 목적으로, 홈페이지 분석, 관련자 방문 및 인터뷰를 수행하였다.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백두산 연구를 통하여 구축될 화산연구포털을 단순한 벤치마킹이 아닌 차별화 및 기여라는 관점에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하는 것이다. V-hub 는 화산연구자들의 커뮤니티 사이트이자 자료공유의 사이트로, GVM은 내용을 채울 수 있는 연구와 데이터 공유를 위한 표준 마련이 주된 역할이며, VOGRIPA는 화산폭발사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와 정보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도학 및 공간정보차원에서 보면 이들은 분석의 도구로 GVM에서 일부 다루어지고, VOGRIPA에서 화산의 위치를 웹GIS로 표출하는 수준에 국한되어 있다. 화산연구포털이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위하여,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바와 지도학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항목 등을 제시하였다.
조감도는 건축분야에서 준공을 위한 필수 서류 중의 하나이다. 이와는 전혀 별개로 생각되어왔던 수치지형도와 수치정사영상을 이용한 3차원 조감도가 디지털 시대에 중요한 공간인식의 도구로 자리를 잡아오고 있다. 본고는 조감도의 분류체계를 잡아보고 지도학적 애니메이션을 포함한 국내외의 영상정보 조감도 활용사례를 살펴보았다. 실제로 건설사와 지자체를 상대로한 조감도 및 위성영상활용사례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일반지도 성과심사의 대상 내용을 분석하여 조감도로서의 위성영상지도의 검수대사여부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지명 표기의 방식을 이용하여 온라인 지도서비스를 분류하면 크게 네 가지로 구별될 수 있다. 첫째, 가장 일반적이고 광범위한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유형으로, 단순 그림화일 형태의 지도서비스로 지명의 숫자도 매우 제한적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중앙정 보국에서 제공하는 지도와 같은 유형으로 World Atlas 등도 여기에 포함되며. 이러한 지도는 많은 웹사이트에서 그대로 인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둘째, Google Earth나 MS Virtual Map과 같은 수치지도서비스는 화면상에서 확대․축소와 같은 줌인과 줌아웃 기능을 포함하며 이동이 가능한 지도들로서, 축척에 따라 표기되는 지명의 개수도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셋째, 일러스트레이터 파일이나 PDF 형태로 지도를 서비스하는 유형으로, 지형지물과 지명을 레이어별로 구분하여, 레이어의 선택 및 해제 시 표현되는 지형지물과 지명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GIS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shp 확장자를 갖는 파일 형태로 제공하는 지도서비스유형으로, 본 연구에서 조사한 인터넷사이트에서는 지명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국가 경계만 표현된 GIS 파일을 서비스하는 사이트가조사되었다
도로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인간 활동의 지표이며 흔히 서식지 단편화, 서식지 축소, 서식지 고립을 유발한다. 제주도의 한라산국립공원(면적=153.4km2)은 지형, 지질, 생물상의 특이성이 높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MAB)의 핵심지역으로도 중복 지정되어 있다. 공원의 이러한 높은 보전가치가 많은 탐방객과 도로건설을 유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로로 인한 경관의 변화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GIS를 활용하여 한라산국립공원의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 양상을 공원 용도지구, 해발고도, 식생에 관련하여 분석하였다. 포장도로와 법정 비법정탐방로에 각각 112m, 60m 버퍼를 적용시킨 결과 한라산국립공원은 총 100개의 단편으로 나뉘었다. 포장도로와 법정탐방로만을 고려했을 때 드러난 10단편의 면적은 0.002km2-38.2km2(평균면적=14.2 km2)에 이르렀고 자연보존지구와 자연환경 지구 모두에서 각기 약 7%가 가장자리로 판정되었다. 이들 단편의 형태지수 평균은 5.19(100단편 중), 7.22(10단편 중)이었지만 공원의 동서 양단과 정상부근에 있는 단편들의 형태지수가 보다 높았다. 5개의 법정탐방로가 모두 분화구까지 연결되어 있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활엽수림, 침엽수림, 초지로 식생이 전환되기 때문에 높은 고도, 특히 고유식물과 고산식물이 많은 고도 1,400m이상의 초지에서 서식지 면적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이런 결과는 한라산국립 공원도 도로로 인한 서식지 단편화를 겪고 있으며, 단편화로 인한 서식지 악화와 서식지 소실의 위험이 공원의 자연환경 지구보다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중심으로 하는 자연보존지구에서 더 높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한라산국립공원의 현 도로망은 생태계 보전과 보호라는 국립공원의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사료된다. 한라산국립공원 전체가 또한 MAB 핵심지역임을 고려한다면, 공원 용도지구의 재설정과 단편화를 완화시키기 위한 공원 내 도로관리에 보전노력이 경주되어야 할 것이다.
백두산은 2002년 이후 화산활동 재개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는 화산으로서, 지리적으로는 중국과 북한령에 해당하나 실제 화산분화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에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화산 전문가가 부족한 실정이며, 국제적인 활동 및 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또한 미비한 상황이지만, 화산재해에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여, 백두산이 분화했을 때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동 대응에 필요한 인접 국가 및 주요 화산중심국들과의 국제협력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본 연구에서는 화산재해 국제전문가 참여연구 기반, 국제전문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네트워크 시스템, 화산재해 국제전문가 네트워크 등의 구축을 위해 참여 연구방안을 수립하고 국제 전문가 참여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본 연구의 기대효과로는 선진 화산재해 대응 기술을 조기 도입할 수 있게 되며, 화산재해 대응기술 분야의 국제적 협력 능력을 높이게 되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해당 분야의 국제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보할 수 있다.
백두산화산대응체계 구축을 위하여, 북한을 포함한 중국, 일본 등의 동아시아 지역 이외에 범세계적인 화산전문가의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성에 따라, 이를 가시화하기 위한 도구로서 화산연구관련 포털을 고려하게 되었다. 타 방재분야와는 달리 기상학적 상황, 지질학적 조건, GIS 및 원격탐사 자료의 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관계로 포털 및 전문가 정보관리체계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기 위하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활발한 화산전문 포털인 V-hub의 내용 및 기술적 구성을 검토하여 백두산을 포함한 한국의 화산연구 포털에 필요한 항목을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였다. V-hub는 미국의 NSF(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실시간정보의 제공과 논문 및 인력 아카이빙 체계를 복합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그 위상이 다른 재난정보 서비스 사이트와의 차별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의 활동인력과 현황에 대한 검토 결과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참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특히 국가의 위성프로그램을 보유한 나라로서 원격탐사분야 및 지질학 분야의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진위험은 발생빈도는 낮지만 피해규모는 국가적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거대위험이다. 보험회사의 인수능력과 재보험회사의 담보력을 초과하므로 일반적으로는 보험가입이 불가능한 위험이다. 선진 외국에서는 국가 주도의 정책보험으로 지진보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지진보험이 발달되어 있는 미국, 프랑스, 터키, 일본의 지진보험을 연구하여 국내에 주는 시사점을 도출하고 정책적 제언을 제시한다.
본 논문에서는 터키의 의무 지진보험이 보험회사와 정부, 그리고 국민이 윈윈윈할 수 있는 민관협동의 모범사례라는 사실을 파악하였다. 선진 외국은 정부 주도의 정책보험으로 지진보험을 운영하고 있으며, 터키, 프랑스는 의무가입, 미국, 일본은 임의가입으로 운영하지만 정부가 최종지급보증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정책적 제안으로서, 첫째, 우리나라에서도 지진위험을 의무보험화할 필요가 있으며, 둘째, 정부 주도의 국가재보험제도 도입, 셋째, 국가 주도의 지진재해지도를 작성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시하였다. 향후 지진보험을 의무보험으로 운영하고 있는 뉴질랜드, 노르웨이와 대만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