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평양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안보 연구에서 쿼 드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글에서는 일본이 쿼드를 다시 주창하기로 한 원인을 살펴본다. 연구에 따르면 쿼드에 대한 일본의 입 장은 쿼드의 소다자주의적 특성과 일본의 국내 정치라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다자주의적 특성은 쿼드가 일본이 참여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국내 정치 측면에서는 아베 총리가 두 번의 임기 동안 주장한 가치 외교가 쿼드와 잘 부합한다 는 점을 드러낸다. 결과적으로 쿼드는 일본에게 실질적인 지정학적 '도구 '로 기능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기존의 EU 다자주의 협력 외교에 관해 고찰하고, 최근 강조되는 인도-태평양 전략에 참여하는 EU 및 유럽 주요국의 전략을 분석하였다. EU와 미국은 실재하는 양측의 가장 큰 위협인 러시아 및 중국에 대해 상호 협력 하 대응하여 다자적 구도를 형성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본고는 EU·미 대서양 동맹 복원 전망에 관해 NATO를 통한 동맹의 강화 그리고 EU·미의 對러시아 및 對 중국 공동 대응 전략을 통해 복합적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한다. 유럽의 전통적 안보체계인 NATO를 통해 러시아 등 기존의 안보위협에 관해 재확인하였으며, 새 시대와 상황에 따른 위협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였다. 더불어 EU는 범대서양 동맹을 통해 안보 부문을 포괄한 기술 등의 범 이슈적 영역에서 EU-미국 간 협력이 상호작용할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범대서양 동맹의 확증 강화는 중국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며, 미중의 강력한 라이벌 관계에서 EU의 외교적 활동 영역과 역할을 넓힐 것이라 판단된다.
This article aims to study the changes and patterns of China's multilateral diplomacy. Multilateralism has become an essential part of China’s international policy, with Beijing demonstrating much pragmatism in its attitude toward global multilateral institutions. China believes that multilateral diplomacy is a powerful instrument for coping with unipolarity and opposing hegemony. For Beijing, multilateralism will also help to provide new platforms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But there are constraints on China becoming a leading power in global multilateral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