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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대종교(大倧敎)의 􋺷단군교오대종지포명서􋺸에 수록된 창세신화를 중심으로, 여기에 드러난 하늘과 인간에 대한 인식을 천인 관계의 전통 속에서 파악한 것이다. 􋺷단군교오대종지포명서􋺸의 창세신화에서 우주의 창조는 정(精), 기(氣),신(神)을 바탕으로 한 도교의 우주론과 유사하다. 또한 하늘과 신의 세 차례에 걸친 인류 창조와 신의 문화 창조는 기존의 천인 관계 사이에 신을 배치 하여, 신과 인간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조하였다. 창세신화에서 하늘과 신의 인 류 창조는 불완전하며, 이 불완전한 창조를 대황조성신이 완성한다. 이는 대황 조성신의 위상을 명확하게 하고, 대황조성신의 직계 자손인 대종교도들이 ‘오대 종지’를 지켜야 할 근거가 된다. 나아가 대종교 교리의 전제가 된다. 이렇듯 기 존에 전승되던 단군 신화에 더해 인류의 기원과 우주의 기원을 구체화한 􋺷단군 교오대종지포명서􋺸에 수록된 창세신화는 나라를 잃어버린 대종교도들에게 모 순된 현실 아래에서 하늘과 신, 단군으로부터 자신에게까지 이어지는 우주의 통 합을 이루도록 만들어준다. 따라서 대종교도들이 이 창세신화를 기억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례를 수행하는 것은 20세기 대종교도들에게 무너져버린 현실을 대 황조성신의 도로 새롭게 갱신하는 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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