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가야금산조에서만 나타나는 말발굽소리의 묘사적 인 표현을 연구한 것이다. 초기 산조, 중기 산조, 후기 산조를 분석하였고 분석한 결과 시기별로 악장(장단)구성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초기산조에 비하여 60∼70년대 후기 산조는 세산조시, 단모리와 같은 빠른 악장(장단)의 확장이 나타났다. 이러한 빠 른 악장(장단) 구성에 적합한 빠른 연주 기교의 필요성에 따라 묘사적인 표현이 말발굽소리의 생성 배경이 되었다. 말발굽소리의 특징으로는 장단과 연주법이 있다. 첫째, 12/8 박의 자진모리와 4/4박의 세산조시, 단모리장단에 출현한다. 둘 째, 연주법이다. 오른손 주법으로는 con sordino와 senza sordino가 있으며, 왼손 주법으로는 본래의 줄에서 한 줄 밑으 로 눌러내는 방법과 다시 원래의 줄로 돌아가는 기법의 발현법 이 말발굽소리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말발굽소리는 60∼70년대 후기 산조에 해당하는 최옥삼류, 김병호류, 김죽파류, 강태홍류, 김윤덕류의 산조에서 나타난다. 각 산조마다 악장, 장단 수, 출현음, 연주 기교에 차이가 있었 으며, 이에 따라 말발굽소리 형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중 최옥삼류는 다른 산조에 비하여 출현음, 장단 수, 시김새의 표 현, 선율 구조가 가장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말이 뛰는 모양과 경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청과 상청선율, 다양한 연주기법을 활용하여 말발굽소리의 묘사적 표현을 가장 섬세하 게 표현하고 있다. 향후, 말발굽소리 이외 묘사적 표현에 관한 후속 연구가 필 요할 것이다. 예술계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 소리를 탐색하고 전통음악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 란다.
본 연구는 그림책 읽기 후 유형별 드라마 활동이 학생들의 말하기, 글쓰기, 창의적 언어표현력 신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아보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연구의 목적을 위해 경기도 도농복합 A시의 초등학생 29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연구를 수행하였다. 학생의 ‘말하기・쓰기’ 및 ‘창의적 언어 표현력 의 변화’를 검증하기 위해 말하기 수행 평가 및 글쓰기 작품을 프로그램 실시 전・후 비교 분석하였다. ‘언어창의성 변화’는 프로그램 실시 전․후를 Torrance TTCT 언어창의력 검사지의 사전 검사와 사후 검사간의 변화를 spss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책 읽기 후 드라마 활동이 말하기 능력 신장에 긍정적인 효 과를 나타내었다. 몸짓의 평가요소인 적극성, 자연스러움, 언어와의 조화, 그리고 표정의 적절성, 다양 성, 자연스러움이 증가하였으며, 성량. 어조, 발음의 명확성도 의미 있는 증가를 보였다. 둘째, 글쓰기 능력 역시 향상되었는데, 주제와 관련된 낱말을 연상하여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능력과 낱말에 꾸미 는 말을 넣어 자연스럽게 문장을 완성하는 능력이 향상되었다. 또 한 낱말을 연결하여 3~4개 문장의 자 연스러운 짧은 글로 표현하는 능력도 향상되었고 주제와 관련하여 긴 글의 자연스러운 문장 능력도 향 상되었다. 셋째, 언어창의력 역시 향상되었는데, 유창성, 융통성, 독창성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의 평균값 이 향상되었다. 본 연구는 창의적 언어표현력 신장을 위해 그림책 읽기 후 유형별 드라마 활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기초 자료를 제공해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전인적 인간 형성을 돕기 위해 치료와 교육적 방법론으로 대두된 타말파 표현예술치 료의 통합성과 현상학적 특성에 대한 개관이다.
타말파 표현예술치료는 예술행위로서의 춤으로부터 철학, 심리학, 심신학 등의 이론적 배경을 흡수하고 구체적 실천 방법으로 그림, 동작 같은 비언어적 표현과 언어적 표현을 통합적으로 사 용한다. 그래서 개인적의 인지, 감정, 신체 수준의 조화로운 발달, 그리고 관계를 통한 사회적 발 달을 촉진시키기는 우수한 통합교육의 모델로 간주 된다.
타말파 표현예술치료가 전통적인 심리치료인 정신분석의 분석적인 영향에서 자유롭기 위해 교 육학과 심리학의 새로운 철학들을 끊임없이 수용해 오면서 하나의 학문으로 형성된 점. 또 분석 에서 자유롭기 위해 개인의 체험을 의미 있는 현상으로 확장시키는 실천도구들로 형성되는 방법 론들을 개발시켜왔다는 점. 그 방법론의 중심에 몸과 움직임을 현상의 주체로 위치시켰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연구에서는 타말파 표현예술치료 발전의 토대인 다학문의 발달을 이해하기 위해 실존적 현 상주의, 인본주의와 게슈탈트, 융 심리학과 지적이고 분석적인 심리치료와 교육의 양태에서 벗어 나고자한 표현예술치료와 신교육의 흐름을 차례로 살폈다. 그리고 이러한 측면을 모두 포괄한 실 천도구로서 몸과 움직임이 어떤 지점에서 교육과 치료를 현상학적으로 연결시키는가를 설명한다. 주요어 타말파
‘공손성’은 화자가 청자를 얼마나 잘 배려하는가를 개념화한 말이다. 한국어에서 공손성은 문법적인 표지에서부터 담화 화용적 상황에서의 맥락적 차원으로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드러난다. 본고에서는 한국어의 공손성의 하위영역의 하나인 완화표현이 실제 한국어 말하기 수업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고, 완화표현에 대한 교수 · 학습의 필요성을 제고해 보고자 한다.